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구로구 등 서울시내 7개 준공업지역 일자리 창출 거점지로 육성

URL복사

기존 산업 유지·강화하면서 주거·산업기능 보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시가 개발이 지지부진한 준공업지역을 일자리와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거점지로 육성한다.

서울시는 13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준공업지역 재생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준공업지역은 공업지역의 하나로 '경공업과 그 밖의 공업을 수용하되 주거기능·상업기능 및 업무기능의 보완이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현재 구로, 영등포, 금천, 성동, 도봉, 강서, 양천 등 7개 자치구에 19.98㎢가 지정되어 있다.

서울시 토지의 3.3%에 불과하지만 제조업의 32.6%가 몰려 있다.

공장 위주의 준공업지역은 70년대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한 엔진과도 같았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IT, 자동차 등 새로운 산업으로 우리나라가 경제의 축이 옮겨가면서 침체를 거듭했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준공업지역 재생과 활성화 방안은 지역특성별 맞춤형 도시 재생기법을 적용, 기존 산업은 유지·강화하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인프라를 보완하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창조문화산업, IoT·ICT 등의 신규산업을 유치해 준공업지역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준공업지역을 물리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전략재생형 ▲산업재생형 ▲주거재생형 ▲산업단지 재생형으로 구분, 맞춤형 재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전략재생형'을 보면 준공업지역 중 지역중심지로 기능강화가 필요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해 산업거점지역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이곳은 전략산업 지정, 용적률 상향(400%→480%) 등 특화된 정비기준을 적용하고 SH공사의 사업참여 등으로 재생의 파급효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산업재생형'은 공장비율이 10% 이상으로 산업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이 동시에 필요한 지역이 대상이다.

이곳은 정비대상을 현재 대규모 부지(1만㎡이상)에서 중소규모 부지(3000㎡이상~1만㎡미만)까지 확대하고,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재생방식을 적용한다.

주거용도 입지시에도 산업용도의 확보비율에 따라 용적률을 400%이하까지 완화(현재 250%이하)하고, 좁은 부지 특성을 감안해 산업과 주거 기능이 한 건물 안에서 이뤄지도록 한다.

대규모 부지(1만㎡이상)는 공장부지 비율에 따라 산업부지를 확보하고 잔여 부지는 공동주택 개발을 허용해 산업과 주거를 공간적으로 분리한다.

주거재생형은 공장비율이 10% 미만인 주거화된 지역이 대상이다. 그동안 방치됐던 준공업지역내 낡고 위험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주거지역에 준하는 재생방안(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확대 적용한다. 역세권에 임대주택이나 기숙사를 건축하는 경우에는 용적률을 400%(현재 250%이하)까지 완화하는 인센티브를 준다.

악취, 소음 문제 등에 대한 맞춤형 대안을 제시해 거주환경을 이전보다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는 ㄱ획이다.

산업단지 재생형은 준공한지 40년 이상 경과한 G밸리, 온수산업단지를 단지별 특성에 따른 재생 가이드라인을 통해 일자리 거점지로 육성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서울시는 이번 준공업지역 재생과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일자리 4만6000개 창출 ▲연면적 기준 약10만㎡ 임대산업시설 확보 ▲청년주택 2700호 공급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있다.

서울시는 관련 실태조사와 공청회 개최, 제도 정비 등을 마친 뒤 2016년부터 이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준공업지역은 서울의 3.3%에 불과한 작은 지역이지만 서울의 미래를 품고 있는 원석같은 존재"라며 "이번 준공업지역 재생과 활성화 방안을 통해 준공업지역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미래 서울의 다이아몬드로 연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