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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 최태원 회장 "10년의 노력이 결실 맺었으며 사빅-SK의 글로벌 시장 향한 향해 시작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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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사빅. 고성능 폴리에틸렌 공장 준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K가 지난 13년간에 걸쳐 개발한 넥슬렌의 땀방울과 열정이 세계 최고의 화학회사 사빅과 만나 글로벌 시장으로 힘찬 도약의 날개 짓을 하는 날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넥슬렌 공장에서 열린 SK종합화학과 사빅과의 합작법인인 에스에스엔씨(SSNC)의 한국 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고성능 폴리에틸렌 시장은 일부 글로벌 메이저 석유화학 회사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졌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런 장벽을 넘고자 개발부터 설계, 시공 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넥슬렌 기술과 제품을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넥슬렌은 에틸렌, 폴리에틸렌 등 기초석유화학 제품에서부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마켓을 선보하고 있는 사빅을 만나 더욱 큰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SK와 사빅의 협력이 한 순간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0년 다보스 포럼과 사우디 방문 등을 통해 사빅과 많은 만남을 통해 신뢰를 쌓았다.

최 회장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난관에 부딛힐 때마다 사빅은 SK의 파트너로서 귀를 기울여줬다"면서 "사빅과 SK는 이 자리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성공 사례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공장에 이어 향후 사우디에 제2 공장 건설할 계획이고, 머지않은 시기에 100만톤 이상의 규모로 확장해 넥슬렌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키워 나갈 것이라는 뜻을 시사했다.

최 회장은 또 "넥슬렌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사빅과 SK의 협력은 비단 두 회사에만 의미가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협력은 양국간의 우호관계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10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며 이제 사빅-SK 넥슬렌 컴퍼니가 글로벌 시장을 향한 향해에 나선다"면서 "그 항해에는 높은 파도도 몰아칠 것이지만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있기에 충분히 넘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준공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우디 왕자인 사우드 빈 압둘라 빈 투나얀 알 사우드 사빅 회장을 비롯해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유세프 알 벤얀 사빅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4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알 사우드 사빅 회장도 "오늘은 SK와 같은 글로벌 선두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획기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빅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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