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4 (토)

  • 흐림동두천 3.7℃
  • 흐림강릉 1.7℃
  • 흐림서울 5.6℃
  • 구름많음대전 3.3℃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3.3℃
  • 맑음광주 3.4℃
  • 구름많음부산 6.5℃
  • 구름많음고창 -0.2℃
  • 맑음제주 7.6℃
  • 흐림강화 4.0℃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0.5℃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문화

그래도 희망은 학교에 있다, KBS 성장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청소년들의 발칙한 생각과 행동들이 예술로 승화되길 바란다. 이 드라마가 우리 자신의 젊음과 청소년들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응진 KBS TV본부장은 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정찬미, 연출 이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은진 PD와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22), '빅스'의 엔(25·차학연), 이원근(24), 채수빈(21), 지수(22), 김지석(34), 인교진(35), 이미도(33), 박해미(51)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본부장은 "이 드라마는 KBS '학교' 시리즈의 연장선 상이면서도 다른 주제를 다룬다"며 "그간 학교 시리즈에서 왕따, 폭력 등의 문제가 부각됐다면 이번 드라마는 교육 현장에서 소홀했던 동아리와 스포츠클럽 등을 소재로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해볼 것이다. 새로운 시도인만큼 시청자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높은 대학진학률을 지랑하는 세빛고에서 춤을 사랑하는 열등생들의 동아리와 우등생들의 대입 스펙용 동아리가 치어리딩으로 통폐합되면서 벌어지는 열여덟 끓는피들의 좌충우돌 성장스토리를 담아낸다.

이은진 PD는 "지난해와 올해에 힘든 일이 많았다"며 "사람들에게 아직 희망이 남아 있고 행복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싶었다.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을 생각했을 때 아직은 학교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학생들이 우리를 응원해줄 때 무언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우리는 왜 내일 행복하려고 오늘을 희생하려는 걸까, 아이들에게도 이런 생각을 강요하는 게 맞는 일인지 싶다. 이런 의도에서 출발했다. 오늘에 지쳐있고 내일을 살아갈 사람들을 응원해주고 싶다."

정은지는 세빛고등학교 댄스부 '리얼킹' 부장 '강연두'로 출연한다. 강연두는 활달하고 솔직한 성격이지만, 성적으로 계급이 매겨지는 것이 당연한 세빛고에서 문제아로 찍혀버린다. 정은지의 전작인 tvN '응답하라 1997'의 '성시원', KBS '트로트의 연인'의 '최춘희' 캐릭터와 일면 이미지가 겹친다.

정은지는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응답하라 1997' 속 성시원은 철이 없는데 당차고, '트로트의 연인' 최춘희는 긍정적인 힘이 있는 친구다. 이번에 맡은 강연두는 그 모든 장점을 다 합쳐놓은 것 같다. 시련과 역경이 닥쳤을때 헤쳐나가고 속이 깊은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근은 세빛고 응원부 '백호'의 부장으로 전교 1등인 '김열' 역을 맡았다. 이원근은 "시청률 12%가 넘으면 국토대장정을 떠나고 싶다"며 "국토대장정을 하며 접한 식물과 자연을 찍어 SNS에 올리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채수빈은 응원부 '백호'의 부원이자 만년 전교 2등인 '권수아' 역이다. "전작 KBS '파랑새의 집'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악역"이라며 "다양한 캐릭터를 접하고 싶은 꿈이 있어서 악역에 도전하게 됐다. 열심히 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발칙하게 고고'는 '왕의 얼굴' '천명' 등을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트로트의 연인' '연애를 기대해'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은진 PD가 만든다. 5일 밤 10시 첫 방송.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오세훈 시장 비전, 서울의 시대적 소명 실천한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가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전을 긍정 평가하며 다음 시정에서도 동일한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13일 오후부터 진행된 제33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산회 전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체적인 시정 활동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민선 8기 오세훈 시장이 설정한 비전은 서울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찾아 이를 실천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 9기 시정에서도 결코 부인될 수 없고, 계속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상생하고 건강한, 그리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세계적인 매력도시 서울을 시민과 동행해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나침반을 잘 읽고 힘있게 추진해 주신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시 공무원님들께 의회를 대표해 감사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를 이유로 아직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전날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 의장은 이번 서울시의회 의장 임기를 끝내고 서초구청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허훈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