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하기 위해 동해와 동중국해에 이지스함을 투입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대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SM3)을 탑재 한 이지스함을 동해와 동중국해에 투입하는 한편 패트리엇(PAC3)을 도쿄 주변과 오키나와(沖繩)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위성이라고 칭하는 경우에도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미국·한국과 연대해 북한에 도발적 행동의 자제와 안보리 결의 등의 준수를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