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2 (월)

  • 흐림동두천 -2.6℃
  • 구름많음강릉 2.3℃
  • 서울 -1.0℃
  • 대전 1.6℃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3℃
  • 구름많음광주 5.1℃
  • 구름조금부산 5.1℃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9.7℃
  • 흐림강화 -0.8℃
  • 흐림보은 1.5℃
  • 흐림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5.2℃
  • 구름많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경제

갈 길 바쁜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리콜사태'로 행운의 호재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현대·기아차가 경쟁사 폭스바겐의 대규모 리콜 사태를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가 기준 15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현대차 주가가 종가 기준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지난 7월17일 12만3000원보다 29.27% 늘어난 것이다.

시가총액도 27조2041억원에서 35조239억원으로 8조원 가까이 껑충 뛰었다.

올 상반기는 현대차에 고난의 시기였다. 엔저 영향으로 국내외 판매 실적이 바닥을 찍으며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가총액 2위였던 현대차는 한때 4위까지 내려앉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최근 원화 약세 바람이 불며 대표적인 수출주인 현대차가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완만한 회복세를 그리며 시가총액 2위 자리도 되찾았다.

기아차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 7월13일 4만200원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현재 5만1500원으로 다시 올랐다.

지난해 말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각각 18만원, 5만8000원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최근 원화 약세, 신차 효과, 세재 혜택 등을 앞세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행보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폭스바겐 쇼크'다.

폭스바겐은 미국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려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하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리콜 명령을 받았다.

대상 차량은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생산된 아우디 A3, 제타, 골프, 비틀, 파사트 등 약 48만2000대다. 또 해당차량에 대한 판매도 중지됐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미국 정부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원)의 벌금을 부과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소송에 휘말릴 경우 손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자사 브랜드 디젤 차량 약 1100만대가 눈속임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건 확대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글로벌 기업 폭스바겐의 리콜 사태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폭스바겐 쇼크가 현대·기아차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긍정론'과 비슷한 스캔들이 업계 전반으로 퍼질 것이라는 '부정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미국 내 현대차그룹이 인센티브 지출을 확대하며 점유율을 수성하고 있었다는 측면에서 폭스바겐의 리콜 영향에 따른 점유율 경쟁 완화의 수혜가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은 이머징마켓 판매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번 리콜 사태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상대적으로 현대차그룹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폭스바겐은 미국 판매비중이 6.2% 불과해, 중국(36.8%)과 유럽(44.2%)으로의 사태 확산 가능성이 더 큰 문제"라며 "현대·기아차는 가솔린 모델 중심으로 미국(18.1%), 유럽(11.4%), 중국(21.2%)으로의 매출 비중이 골고루 높아 폭스바겐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폭스바겐 사태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국내 업체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이번 사안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된다면 자동차 업계 전체적으로 막대한 패널티 비용과 규제 강화에 따른 원가 증가를 우려해야 한다"며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업계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내 업체들에 미칠 영향을 당장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전세계 디젤 엔진 차량의 판매 비중을 볼 때 유럽 업체들이 가장 불리하고 미국, 한국 업체가 그 다음 그리고 일본 업체들이 상대적으로는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는 각각 전일 대비 3.05%, 2.64% 하락했다.

오히려 전기차 관련주인 뉴인텍(30.0%), 피앤이솔루션(29.8%), 상신이디피(29.9%), LG화학(4.46%), 삼성SDI(4.55%)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병도 “국정과제 상황판과 당·정·청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국정과제 상황판과 당·정·청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할 것임을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는 국민의 삶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원내는 그 기조를 법과 예산, 제도로 구현하도록 하겠다”며 “첫째, 국정과제 상황판을 가동하고 당·정·청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하겠다. 쟁점은 사전 조율하고 일정을 미리 계산해서 책임은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주도 성장 입법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겠다. 대외리스크에도 국익 중심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고 국민께 약속한 변화를 반드시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당은 더 단단히 결속하고 정부와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 검증된 실력과 과정 관리로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드린다.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며 “큰 집에서 이제 야당 죽이기 그만하시고 여야가 함께 국민 살리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