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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밴드에 해가 떴다", 진짜?…10월3일 '톱밴드' 시즌3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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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톱밴드의 해가 떴다고."(윤영진PD)

 KBS 2TV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밴드'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2년 시즌2 이후 3년 만이다.

 "내부적으로 밴드 음악을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호불호가 좀 있었어요. (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웠고요. 그러다 보니 5월에 시작해서 10월에 끝났어야 했던 프로그램이 올해는 많이 늦어졌죠."(윤영진PD)

긴 공백기를 거치며 프로그램 재출범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었지만 21일 KBS별관 공개홀 입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윤영진PD는 "톱밴드에 해가 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일단 물리적인 태양은 떴다. 이번 시즌부터 방송 시간을 심야에서 낮으로 옮겼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된다. 밴드 서바이벌을 토요일 대낮에 방송하는 의외성을 노린 승부수다.

 "좀 더 가족시간대로 이동해서 가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합니다. 그만큼 프로그램도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만들려고 하고요."(윤영진PD)

상징적인 의미의 그 '해'. 즉 밝게 빛나는 스타가 뜰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한민국의 밴드음악이 좀 더 일반적인 음악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시작했지만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에 딱히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1·2 우승자인 밴드 '톡식'이나 '피아'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는 정도에 그쳤다. '톱밴드'가 배출한 스타로 이번 시즌에 코치로 참가하는 '장미여관'도 엄밀히 말하면 MBC TV '무한도전'이 배출한 스타에 가깝다.

 "'성공'이라는 단어 보다는, 저희 같은 경우는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우리 음악을 한번이라도 지상파 방송에서 들려주고 싶다는 그 작은 생각 하나로 한 걸음씩 올라왔거든요. 이번에 참가하신 모든 밴드들도 같은 생각일 거에요. 그런 진심이 전해지면 분명히 '성공'하는 밴드도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장미여관·육중완)

시즌1·2에 이어 코치를 맡은 신대철이나 이번에 코치로 합류한 윤일상과 장미여관은 "이번 시즌 출연자들이 깜짝 놀랄만한 실력을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저들은 과연 누구인가, 어디 숨어있다가 이제야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팀들이 많이 나옵니다."(신대철)

 "누구 하나 특출하다기 보다는 모두가 다 특출합니다. 심사가 아니라 감상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한 팀이 많아요,"(윤일상)

 "엄청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심사가 정말 어려워서 저희 나름대로 대중한테 한 번 소개 시켜드리고 싶은 밴드를 뽑았어요."(장미여관·배상재)

본선 진출자 18팀을 최종 확정한 '톱밴드3'는 오늘(21일) 코치결정전 녹화를 시작으로 첫 발걸음을 뗀다. 오는 3일 오전 11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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