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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인 3거래일 동안 5211억 순매수…자동차·화장품株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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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주식만 1600억원어치 쓸어 담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Sell Korea) 행진을 막은 일등공신은 자동차와 화장품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6~18일 3거래일 연속 매수우위에 서며 52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앞서 외국인은 8월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29거래일 연속 매물을 쏟아내며 5조5419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2008년 33일 연속 순매도(당시 6월9일~7월23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외국인 최다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외국인이 '팔자' 공세를 마무리하고 '사자'로 돌아선 최근 3거래일 동안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자동차업종의 현대차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현대차 주식을 1063억원 순매수했다.

기아차에도 관심을 나타내며 순매도 상위 5위에 해당하는 536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한국시장의 소비부양책, 중국의 가동률 회복 등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자동차업체를 향한 외국인들의 우려가 관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외국계 롱펀드(장기 투자자)는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에, 신규투자를 고려하는 외국인은 환율에 민감한 기아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최근 조정폭이 컸던 화장품주도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식을 각각 859억원, 386억원 순매수했다.

교보증권 서영화 연구원은 "메르스 여파로 3분기 화장품 부문의 국내 실적 둔화는 불가피 하지만 중국과 북미를 비롯한 지역에서의 성장성은 상반기의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4분기 요우커의 구매는 화장품에 그치지 않고 생활용품으로까지 확산될 전망이기 때문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2일 5만1200원에서 지난 18일 3만5750원까지 주가가 30.18% 추락한 SK하이닉스에도 저가 매수를 노리는 외국인 자금 722억원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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