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BC TV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연출 정대윤)가 수목드라마 3위로 출발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 첫 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8%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4.9%, 5.0%로 조사됐다.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배우 황정음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극 중반을 달리며 갈등이 본격화된 SBS TV '용팔이'를 잡기는 아직 역부족이었다.
같은 날 '용팔이'는 전국 시청률 21.5%, 수도권 시청률 23.7%를 기록했다.
그러나 폭탄 머리, 홍조를 띈 분장 등 망가진 모습도 불사한 황정음의 열연과 유쾌한 극 분위기로 화제성에서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MBC에 따르면 전날 방송 직후부터 현재(17일 오전)까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는 예뻤던 어린 시절을 뒤로하고 '역변'해 첫사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 하는 여자 '혜진'(황정음)의 이야기다.
첫 방송에서는 자신의 현재가 초라해 15년 만에 첫사랑 '성준'(박서준)과 재회하는 자리에 멋진 친구 '하리'(고준희)를 대신 내보내는 '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늘 방송되는 2회부터는 괴팍한 직장상사와 말단 인턴으로 다시 만나게 된 '성준'과 '혜진'의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