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정훈(35)과 걸그룹 2NE1 멤버 산다라박(31)이 KBS 단막극 '미싱코리아'의 남녀 주연으로 발탁됐다.
15일 KBS 측은 "김정훈과 산다라박이 KBS 2TV 단막극 '미싱코리아'(Missing Korea)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미싱코리아'가 방영되는 10월에는 금강산에서 남북이산가족만남이 개최된다"며 "이번 드라마가 향후 남북 간 다양한 교류의 가능성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싱코리아'는 가상의 2020년을 배경으로 남과 북이 다양한 민간교류, 경제협력 등 통일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거기에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제1회 남북 공동 미스코리아대회'가 개최된다는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김정훈은 남북 공동 미스코리아 대회 조직위원회 실장 역, 산다라박은 미스코리아 북한 대표 역을 맡았다. 드라마 내용상 합숙 및 본선대회 장면에는 미스코리아대회 실제 후원 드레스, 티아라, 의상, 헤어, 메이크업팀이 합류한다.
제작사 파트너케이(PARTNER K)는 "'미싱 코리아'는 시즌제"라며 "시즌2는 내년 상반기에 방영을 목표로 중국 방송제작사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 남성듀오 UN으로 데뷔한 김정훈은 MBC '궁'(2006) SBS '마녀유희'(2007) '로맨스가 필요해'(2011), 영화 '결정적 한방'(2011),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2012) 등에 출연, 다방면에서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2009년 걸그룹 2NE1 멤버로 데뷔한 산다라박은 2009년 MBC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단역 연기자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웹드라마 '닥터이안'(2015), '우리 헤어졌어요'(2015)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