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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기성용, 교체 투입 후 맨유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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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기성용(26)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는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기성용은 30일 자정(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 맨유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9일 첼시와의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기성용은 3경기 만에 정규리그에 복귀해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중원에 무게감을 보태며 팀 허리진에 힘을 실었다. 특히, 맨유에 0-1로 뒤지고 있던 스완지는 기성용을 투입 시킨 이후 8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스완지는 정규리그 무패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2승2무(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 올랐다.

맨유전 3연승을 달리며 '맨유 천적'의 면모도 이어갔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치른 2번의 맞대결에 이어 3번 연속 맨유를 2-1로 무찔렀다.

올 여름 스완지로 이적한 안드레 아예우는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적 후 4경기에 무려 3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맨유는 2승1무1패(승점 7)로 리그 5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22일 뉴캐슬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스완지는 이날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기성용을 벤치에 앉히고 잭 코크-존조 셸비 조합으로 중원을 구성해 맨유에 맞섰다. 바페팀비 고미스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아예우, 질피 시구르드손, 웨인 라우틀리지가 2선 공격을 구성했다.

그러나 전반전에는 맨유의 공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허리진에서 공이 돌지 않으면서 맨유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21분 후안 마타가 때린 왼발 슛은 골대를 살짝 빚나가면서 스완지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전반 23분에는 고미스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빚나갔다. 4분 뒤에는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다시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맨유는 후반 3분 왼쪽을 파고든 루크 쇼가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진을 넘어간 공은 쇄도하던 마타에게 연결됐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수세에 몰린 스완지는 후반 13분 라우틀리지 대신 기성용을 투입했다. 중앙 미드필더 숫자를 늘려 공격 전개에 힘을 싣겠다는 생각이었고, 적중했다.

후반 16분 시구르드손이 찍어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아예우가 머리에 맞혔다. 바닥을 한번 구른 공은 그대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의 역습은 이어졌다. 후반 21분 아예우가 한번에 밀어준 패스를 고미스가 따낸 뒤 골키퍼와 맞섰다. 살짝 밀어 넣은 공은 골키퍼 발 밑을 지나 골 라인을 넘었다.

수세에 몰린 맨유는 마이클 캐릭과 애쉴리 영, 마루앙 펠라이니 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43분 웨인 루니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하는 듯했지만 뒤쫓아온 애쉴리 윌리엄스와의 몸싸움에 밀려 찬스가 무산됐다.

결국 끝까지 골문을 걸어 잠근 스완지가 안방 팬들 앞에서 승리의 나팔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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