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6 (일)

  • 맑음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5.4℃
  • 맑음서울 7.6℃
  • 구름조금대전 6.7℃
  • 구름많음대구 7.5℃
  • 맑음울산 10.7℃
  • 구름많음광주 9.8℃
  • 구름조금부산 15.6℃
  • 구름많음고창 7.8℃
  • 구름조금제주 13.7℃
  • 맑음강화 7.3℃
  • 구름많음보은 4.4℃
  • 흐림금산 4.7℃
  • 맑음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7.1℃
  • 구름많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경제

'北 도발·中 증시급락' 잇달은 악재…환율 5년만에 최고치

URL복사

환율 1199.0원 마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북한의 포격 도발이후 외환시장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24일 장중 한때 1200원대를 돌파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날 중국 증시까지 급락하자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95.0원)보다 3.0원 오른 1198.0원에 출발한 뒤 4.0원 오른 1199.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0년 7월22일(1204.0원) 이후 5년 1개월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장중 한 때 1200원을 찍기도 했으나 당국의 방어 노력으로 개입 물량이 쏟아지면서 1200원대 턱 밑에서 최종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에도 환율 오름세가 지속되는 것은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이후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라 원화 가치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이후 남북은 군사적 대치를 지속한 채 2차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을 갖고 밤샘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금리인상 기대감과 중국 증시 급락 및 위안화 평가절하 등 대외 악재가 쏟아진 가운데 북한의 도발까지 불거지면서 금융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도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대거 순매도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의 도발로 원화 자산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증시까지 폭락장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심화돼 환율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외환 당국의 1200원선 방어 노력으로 하락 압력이 예상되고 있지만 신흥국 불안과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하단 지지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주식 자금이 1조8000억원 이탈된 가운데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