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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北 도발·中 증시급락' 잇달은 악재…환율 5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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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99.0원 마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북한의 포격 도발이후 외환시장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24일 장중 한때 1200원대를 돌파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날 중국 증시까지 급락하자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95.0원)보다 3.0원 오른 1198.0원에 출발한 뒤 4.0원 오른 1199.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0년 7월22일(1204.0원) 이후 5년 1개월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장중 한 때 1200원을 찍기도 했으나 당국의 방어 노력으로 개입 물량이 쏟아지면서 1200원대 턱 밑에서 최종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에도 환율 오름세가 지속되는 것은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이후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라 원화 가치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이후 남북은 군사적 대치를 지속한 채 2차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을 갖고 밤샘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금리인상 기대감과 중국 증시 급락 및 위안화 평가절하 등 대외 악재가 쏟아진 가운데 북한의 도발까지 불거지면서 금융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도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대거 순매도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의 도발로 원화 자산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증시까지 폭락장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심화돼 환율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외환 당국의 1200원선 방어 노력으로 하락 압력이 예상되고 있지만 신흥국 불안과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하단 지지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주식 자금이 1조8000억원 이탈된 가운데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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