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3 (월)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6.8℃
  • 맑음서울 3.3℃
  • 맑음대전 5.8℃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7.6℃
  • 맑음부산 7.4℃
  • 맑음고창 6.5℃
  • 맑음제주 10.9℃
  • 구름많음강화 2.7℃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경제

한발 물러선 신동주, "끝나도 끝난 게 아니야"

URL복사

'롯데홀딩스·L투자회사' 등기취소 소송전 예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된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끝이 났다.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끝나지 않은 싸움을 예고했다.

신 전 부회장은 당초 지분 3%를 모아 임시 주총을 열고 '이사진 교체'를 안건으로 통과시키려 했다. 하지만, 이번 주총을 통해 신 회장의 그룹 지배력과 조직 내 장악력을 확인한 체 주총 종료 후 자리를 떠났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 후 기자들에게 "친족 간의 갈등으로 많은 불안을 안겨드린 데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내가 믿는 바를 관철해 나가며 앞으로도 동료 및 거래처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재계 일각에선 이번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 대해 신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 경영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경영권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음을 시사한 신 전 부회장에게 남은 반격카드는 바로 소송전이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최근 신 회장이 호텔롯데 주주인 L투자회사 대표이사로 등기된 것과 관련해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가 동생이 멋대로 L투자회사 사장에 취임한 것이냐고 화를 내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에서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즉, 신 회장이 L투자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할 당시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의 동의 없이 진행됐다면 대표이사 등재 건은 무효라는 것이다. 현재 일본 법무성 등기변경 신청 시에는 신청 당시 대표이사의 서명과 법인 직인이 필요하지만,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동의를 받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만약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동의 없이 직인과 위임장을 제출했다면 이는 문서위조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신 전 부회장이 등기취소 소송과 문서위조죄 고소로 반격해 올 경우 사실상 한일 롯데의 '원리더'로 올라선 신 회장에게는 타격일 수밖에 없으며, '신동빈 체제'로 마무리돼가던 분쟁의 주도권도 향방을 알 수 없게 된다.

또 다른 카드는 불편한 동거를 하며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 경영에 방해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신동주·동빈 형제 모두 광윤사 및 롯데홀딩스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쇼핑 등 한국 롯데그룹 지배구조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총을 통해 일본 롯데홀딩스 및 호텔롯데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L투자회사 등 주요 계열사의 우호지분을 확보하면서 신 회장이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이 모든 계열사에서 분쟁이나 주요 의사결정에서 제제를 가하면 신 회장에게는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신 전 부회장이 계열사 지분을 발판으로 계속 저항에 나설 경우 반롯데 정서를 해소하려는 신 회장 측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재계의 시선이다.

재계 관계자는 "주총 이후 롯데의 '원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진 신동빈 회장이 향후 후계구도에서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형제간 지분율이 비슷하기 때문에 언제든 분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신 회장이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추가로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신한투자증권 "달바글로벌, 매출 강세·비용 안정화…목표가 26만원으로 상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달바글로벌에 대해 매출 성장과 비용 컨트롤 강화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매출 성장 강세에도 영업이익률의 추가 개선이 제한되면서 주가 수익률도 화장품 업종 수익률 대비 부진했었다"면서 "하지만 매출 성장이 지속 강세를 띠며, 비용 컨트롤 강화돼 올해 영업이익률은 2%포인트(p) 내외 개선될 전망인데다, 이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낮다"고 언급했다. 달바글로벌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은 1635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87% 신장해 당사 추정 실적 부합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17%, 해외 매출은 125% 성장했으며, 특히 북미, 유럽, 아세안 지역 매출 성장률이 높았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북미 코스트코, 얼타 등 진출로 올해 북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럽도 복수제품이 아마존 상위 100위 내 진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케팅비 지출 비율은 전년 수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B2B 채널을 비롯해 마진 기여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매칭해 대표 레퍼토리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연희극으로,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북·징·꽹과리·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