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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 윤계상, "지금까지 드라마 중 몰입도 가장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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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연출 조남국)는 서울역 노숙자들을 지배하는 거대 조직과 그 피라미드의 정점에 올라서기 위한 남자들의 치열한 서열싸움과 생존경쟁을 그린다.

배우 윤계상(37)은 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였지만 주가 조작에 실패해 '정사장'(이도경)에게 죽임을 당하고 가까스로 살아나 정글 같은 서울역에 맨 몸으로 뛰어든 '장태호'를 연기한다. 우연히 만난 노숙자 서열 7위 '뱀눈'(조재윤)을 단번에 제압한 뒤 '파티'라고 불리는 서열 싸움을 한 판씩 해치워 가며 서울역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드라마 중에 가장 몰입도가 센 드라마인 것 같아요.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추고 숨을 돌릴 수 없게 만드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 토요일 8회 방송분까지 노숙자 세계 서열 2위 '종구'(박원상)에게 특별훈련을 받으며 버티는 '정태호'의 모습과 노숙자병원 간호사인 '나라'(서예지)와의 사랑이 싹트는 과정, '정사장'이 물러나고 서열 1위 '곽흥삼'(이범수)이 '정태호'에게 자신의 오른팔이 될 것을 제안하는 등 많은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저도 모니터를 하고 있는데 벌써 '정사장'이 퇴장할 만큼 빠르게 드라마가 진행되고 있어요. 그 뒤에 더 풀어 갈 이야기가 많다는 얘기죠."

 '라스트'가 '한국형 액션 느와르'를 표방하고 출발한 만큼 주인공 윤계상은 매 회마다 강한 액션을 소화하고 있다. 7회에서는 '곽흥삼'의 펜트하우스를 습격한 '정사장' 일당에 맞서 싸우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저희 배우들도 그렇고 무술감독님이나 액션배우 분들도요. 고무막대기지만 실제로 맞으면 아프거든요. 멍도 심하게 들고. 이틀 동안 정신없이 찍고 드라마로 처음 봤는데 참 감동적이고 뭉클하더라고요."

극 초반 서울역 뒷골목에서 촬영하며 실제 노숙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라스트'에 나오는 조직이 아예 없는 얘기는 아니라고 들었어요. 서울역 주변에 가면 노숙자들도 많이 계시고 무료 급식소 같은 것도 되게 많은데 좀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이런 게 현재 서울역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감독님도 그런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윤계상은 펀드매니저였던 '정태호'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정장을 입은 채 모든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 터라 "땀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만 빼면 "촬영 현장은 정말 만족스럽다"고 했다. 일찌감치 사전제작을 시작해 현재 13부까지 대본을 받은 상황, 대본 분석에 공들이고 연구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정말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어요. '라스트'는 주·조연이 따로 있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모든 역할이 다 꼭 필요하고, 그 위치에서 재밌는 요소들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꼭 봐 주시고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힘이 얼마나 큰지 느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는 오는 21일부터 방송되는 후반부에 대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곽흥삼'과 '장태호'가 결탁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미주'(박예진)와 '종구'가 나서기 시작하고 '장태호'와 '나라'의 멜로도 진전될 예정이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이야기의 축이 확실히 있어서 다 연결이 되거든요. 앞으로 나올 이야기를 다 써 먹은 것 같지만 아닙니다. 그냥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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