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드라마퀸' 하지원과 차세대 '로코킹' 이진욱의 조합도 SBS TV 주말 드라마를 살리지 못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너를 사랑한 시간'(연출 조수원)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6.4%로 조사됐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6.9%, 6.7%를 기록했다.
지난 6월 6.7%로 출발한 '너를 사랑한 시간'은 대만의 인기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17년 동안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감정을 줄타기한 두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 극이다.
원작의 인기와 하지원·이진욱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으나 뻔하고 지지부진한 이야기 전개와 잦은 작가진 교체 등의 잡음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이전 작품에서는 문제되지 않았던 두 주연의 연기력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후속으로는 김현주·지진희 주연의 '애인 있어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