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달 30일 최대전력량을 찍은 전력사용량이 8월 첫째주에는 되레 감소해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월30일 피크시간대 최대전력은 7670만KW로 올 여름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던 8월3일 전략사용량은 6754만KW에 그쳤다. 이는 평소보다도 900만KW가 적은 것이다.
이처럼 전력사용량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여름 휴가 때문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번주 전력사용량은 4일 6695만KW, 5일 6950만KW 등 평일 수요의 9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요일(7일)에는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로 전력수요가 늘면서 99% 수준인 7450만KW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휴가 등으로 인한 특수 경부하 기간에 전력감소량을 파악해 전력수요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위해 산업체의 휴가기간 및 조업률을 파악하고 업종별 부하분석 결과를 전력수요 예측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