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SK 등 국내 5개 건설업체, 쿠웨이트 정유공장 프로젝트 공사수주

URL복사

총 15억 달러 규모…5개 패키지로 분할 수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중공업·한화건설 등 5개 건설업체가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New Refinery Project·NRP)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SK건설·사이펨(Saipem)사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는 31일 쿠웨이트 정유회사(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총15억 달러(원화 약 1조7502억원)규모의 '아주르 신규 정유 공장' 패키지 5번 해상유류출하시설공사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아주르 신규 정유 공장 공사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하루 생산량 61만5000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5개의 패키지로 분할 발주됐다.

이번에 수주한 해상유류출하시설 공사는 정유 공장에서 생산되는 석유 제품을 해상으로 출하하는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해저 파이프라인과 여기에 연결되는 출하부두 건설 공사로 이뤄져 있다.

공사 현장은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쿠웨이트 수·전력개발의 중심지인 아주르(Al-Zour)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총 45개월로 2019년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주관사로서 계약금액의 40%에 달하는 6억 달러(한화 약 7001억원) 규모의 해상공사를 수행한다. SK건설은 30%에 달하는 4억5000만 달러(한화 약 5250억원) 규모의 해저공사, 사이펨(Saipem)사는 플랜트설비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를 통해 쿠웨이트 국가기반시설 공사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 발주 예정인 쿠웨이트 지역 내 후속공사는 물론 중동지역 다른 국가에서의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미국 플루어(Fluor), 현대중공업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로 약 57억6000만 달러(한화 약 6조6700억원) 규모의 정유 공장 프로젝트 2번 패키지와 3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플루어, 현대중공업과 설계·구매·시공(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공동수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9억2000만달러(한화 약 2조22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한화건설과 스페인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TR)·중국 시노펙이 참여한 TR 컨소시엄은 1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의 지분은 이 가운데 10%인 4억24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