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대형 건설업계, 희비 엇갈린 2분기 실적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형 건설업계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실적이 악화된 업체들의 경우 해외 실적 부진여파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분기 영업이익이 756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9% 감소했다. 매출액도 6조2737억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16억9500만원으로 24.4% 감소했다.

상사 부문의 실적은 소폭 개선됐지만 건설부문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회사 전체 실적이 악화됐다. 특히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매출 부진 속에 카타르 루사일, 사우디 타다울 프로젝트 등의 수익성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0% 감소한 2543억원, 매출은 2.4% 증가한 4조81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41억원으로 같은 기간 8.2% 줄었다.

현대건설은 경기 침체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납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634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8%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3983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746억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우디법인(DSA)의 550억원 영업적자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줄어든 건설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148억7000만원에 그쳤다. 전년 대비 80.7% 급감했다. 계열사 비화공 프로젝트에서 500억원의 정산이익이 발생했지만 사우디 공사 지연으로 997억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해 수익성을 좀먹었다.

반면 일부 건설업체들은 실적 호전을 이끌어냈다.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대비 242.4%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4911억원으로 5.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7억23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성장성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도 2분기 영업이익은 924억원, 매출액은 2조5169억원, 당기순이익은 8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4.6%, 14.8%, 252.7% 증가했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10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2%나 증가했다.

이들의 경우 국내 주택부분에서의 선전과 신규 수주의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