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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형 건설업계, 희비 엇갈린 2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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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형 건설업계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실적이 악화된 업체들의 경우 해외 실적 부진여파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분기 영업이익이 756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9% 감소했다. 매출액도 6조2737억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16억9500만원으로 24.4% 감소했다.

상사 부문의 실적은 소폭 개선됐지만 건설부문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회사 전체 실적이 악화됐다. 특히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매출 부진 속에 카타르 루사일, 사우디 타다울 프로젝트 등의 수익성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0% 감소한 2543억원, 매출은 2.4% 증가한 4조81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41억원으로 같은 기간 8.2% 줄었다.

현대건설은 경기 침체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납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634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8%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3983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746억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우디법인(DSA)의 550억원 영업적자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줄어든 건설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148억7000만원에 그쳤다. 전년 대비 80.7% 급감했다. 계열사 비화공 프로젝트에서 500억원의 정산이익이 발생했지만 사우디 공사 지연으로 997억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해 수익성을 좀먹었다.

반면 일부 건설업체들은 실적 호전을 이끌어냈다.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대비 242.4%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4911억원으로 5.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7억23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성장성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도 2분기 영업이익은 924억원, 매출액은 2조5169억원, 당기순이익은 8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4.6%, 14.8%, 252.7% 증가했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10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2%나 증가했다.

이들의 경우 국내 주택부분에서의 선전과 신규 수주의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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