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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으로의 중간재 수출 여건 개선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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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 여파로 소비 심리 위축 가능성 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당분간 소비재 수요는 위축되는 반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에 힘입어 중간재 수출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는 이달 27일 무려 8.5%나 폭락했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8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주가 폭락은 중국인들의 소비심리 위축을 가져와 소비재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정부는 경기 진작 차원에서 경기활성화 대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중간재 수요가 늘어 국내 기업들도 중간재 수출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29일 "중국이 주가 급락으로 서둘러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경기가 불안정할 때는 투자 활성화 정책을 앞당기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소비재보다는 원료나 부속품과 같은 중간재의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국내 IT·전자 쪽의 수출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터넷과 제조업 융합을 통한 중국 10대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중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경기부양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가 ICT와 제조업의 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통신 설비 ▲이동통신 부품 ▲시스템 보안 ▲인터넷 분야의 수출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항공 장비 ▲고속철도 장비 ▲환경에너지 ▲전력 장비 ▲농기계 장비 ▲산업용 로봇 등의 수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소비재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개인투자자들의 소비가 둔화되면서 고급 가전제품을 비롯해 화장품, 고급 의류, 귀금속 소비가 줄어들 수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에 힘입어 큰 폭의 소비 위축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 내수가 위축되면 소비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만큼 주가 폭락으로 곧바로 경기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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