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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게임 연속 홈런 때리며 개인기록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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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서 개인 기록도 덩달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킷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7호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조쉬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내야진에 생긴 구멍을 훌륭히 잘 메우고 있는 강정호는 7월 들어 꾸준히 출장 기회를 잡으며 각종 공격지표를 무섭게 끌어 올리고 있다.

강정호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12경기에서 타율 0.432(44타수 19안타) 3홈런 2루타 4개 4타점 9득점으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한다.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강정호는 타율 0.295(268타수 79안타) 7홈런 33타점 출루율 0.371 장타율 0.440으로 OPS(장타율+출루율) 0.811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에서 260타수 이상을 소화한 9명의 타자 중 강정호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프란시스코 서벨리(타율 0.304) 한 명 뿐이다.

팀의 중심타자인 스탈링 마르테와 앤드류 매커친은 나란히 타율 0.290을 마크하고 있다. 강정호는 OPS도 매커친(0.876)에 이어 두 번째다. 홈런과 타점은 각각 다섯 번째에 위치해 있다.

규정 타석 진입도 가시권에 들면서 조만간 내로라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규정타석은 팀이 치른 경기수에 3.1을 곱한 수치다. 피츠버그가 이날 경기까지 꼬박 100경기를 치르면서 피츠버그 타자들의 규정타석은 310타석이다. 올 시즌 84경기에서 출전해 302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규정타석에 8타석 모자란다.

현재 붙박이 유격수로 꾸준히 선발 출장하고 있는 만큼 31일부터 시작하는 신시내티와의 4연전 동안 규정타석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지금의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규정타석을 채운다면 4연전이 끝날 무렵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타격 순위 15~16위 정도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까지 포함하면 30위 정도다.

그러나 강정호의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재 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유격수 가운데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잰더 보가츠(0.311)와 콜로라도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트로이 툴로위츠키(0.300), 둘 뿐이다.

두 선수 모두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 내셔널리그로 한정하면 3할 이상 치고 있는 유격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세인트루이스의 자니 페랄타(0.286)가 가장 높다. 강정호가 규정타석을 채우면 내셔널리그 유격수 가운데 가장 타율이 높은 셈이 된다. 포지션을 3루수로 놓고 봐도 워싱턴의 유넬 에스코바(0.319)와 샌프란시스코의 맷 더피(0.304) 정도 만이 강정호를 앞선다.

이처럼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강정호는 데뷔 첫 해 풀타임 출장은 물론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메이저리그 각종 개인기록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게 됐다. 남은 시즌 그의 활약과 함께 기록을 살펴보는 것 또한 야구팬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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