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1.9℃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4.2℃
  • 흐림고창 2.9℃
  • 흐림제주 8.8℃
  • 맑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5℃
기상청 제공

동아시안컵 준비 들어간 윤덕여 감독 "전력 열세에도 감동 주는 축구하겠다"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간 윤덕여(54) 감독이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가 뒤지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동아시안컵을 대비한 첫번째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윤 감독은 "지난달 월드컵을 마치고 한 달 만에 재소집 됐는데 어떻게 보면 월드컵보다 강한 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는 다른 팀들에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일본(4일), 북한(8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에서도 한국이 17위에 올라있는 반면 중국이 14위, 일본은 4위, 북한은 8위다.

윤 감독은 "일본은 세대교체에 들어가는 상황이고 북한도 이번 대회에 전력투구를 할 것이다. 중국은 홈 팀으로 팬들의 성원이 있기에 한국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우리 선수들은 항상 좋은 결과로 팬들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동아시아 국가들끼리 겨루는 이번 대회는 내년 2월에 열리는 리우올림픽 아시아예선의 전초전의 성격도 가진다.

윤 감독은 "올림픽 예선에서는 본선 티켓이 두 장이기에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발전하고 상대팀에 대해서도 전력적인 부분에서 대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가장 부담스러운 경기로는 한일전을 꼽았다.

윤 감독은 "어느 경기도 쉽게 간과할 수 없지만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경기는 한일전 같다"며 "한일전에서는 경기 외적인 부분이 승부에 영향을 미친다. 여자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인식하고 있기에 좋은 경기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 속에서도 고민은 있었다.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이 FIFA가 인정하는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이번 대회의 특성상 합류하지 못했다. 또 최전방 공격수인 박은선(29·이천대교)과 유영아(25·인천현대제철)도 좋지 않은 몸 상태로 빠졌다.

윤 감독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부상에 대한 것이다. 소집 전에 두 명의 선수를 부득이하게 교체를 한 상황이다"며 윤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팀에 큰 역할을 하던 선수들이 빠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새롭게 합류한 7명의 선수들이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능력을 잘 표출하면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다"며 "공격진의 공백도 장슬기, 이민아, 이현영 선수가 잘 메워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짧은 대회 준비 기간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이날 대회를 1주일여 앞두고 소집됐지다. 그러나 27일 열리는 WK리그 일정으로 국내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은 오는 25일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가 28일 다시 합류한다.

윤 감독은 "협회와 연맹의 조율이 잘 되야 하는 부분이다. 조율이 잘 안되면 서로가 대표팀과 프로팀 서로가 피해를 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