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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부채 해결은 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 미시적 분석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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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량 관리도 중요하지만 미시적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 150층 소회의실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등 가계부채 취약부문에 대한 미시적 분석과 더불어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제동향 간담회는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이 최근의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 주요 현안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참석자들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냈다.

저금리 환경에서 출시된 다양한 구조화 금융상품의 경우 미국 금리 인상,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거시경제정책을 중장기적 시계에서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내수를 살리려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노력이 필요하고, 국민들도 가급적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포인트 낮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달 한은이 경제전망을 수정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낮췄는데 추가경정예산을 고려하더라도 기존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며 "이는 메르스와 가뭄 영향으로 2분기 실적치가 크게 낮아진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르스 여파를 요인별로 분석해보니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 영향이 상당히 컸다"며 "6월에만 외국
 인 입국자수가 53% 감소했고 그 여파가 7~8월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서도 직원들이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필요한 운동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두용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문영배 NICE신용평가정보 CB연구소장, 양준모 연세대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천현숙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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