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6순위로 KCC 지명된 리카르도 포웰 "유도훈 감독, 내가 그리울 걸"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재회는 없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호텔에서 열린 '2015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리카르도 포웰(196.2㎝)이 2라운드 6순위(전체 16순위)로 전주 KCC의 지명을 받았다.

포웰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전자랜드의 돌풍을 이끌었던 주인공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늦은 순위에 선택을 받았다.

이번 시즌부터 의무적으로 단신 선수(193㎝ 이하) 1명을 보유해야 하는 규정이 생겨 포웰 입장에선 손해를 본 셈이다. 193㎝를 넘어 장신으로 분류됨에도 빅맨 타입이 아닌 경우에는 구단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서울 SK의 간판 애런 헤인즈(199㎝)가 7순위로 고양 오리온스에 간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제도 변경이 없었다면 헤인즈와 포웰 모두 상위 지명을 노려볼 검증된 자원들이다.

예상대로 전자랜드는 3순위 지명권을 얻었지만 포웰을 선택하지 않았다. 안드레 스미스(198.2㎝)를 지명했다. 골밑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포웰과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드래프트 이후에 대화를 나누며 정을 확인했다.

포웰은 "유 감독이 나를 그리워 할 것이다"고 농을 던지며 "유 감독과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에게 '축하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규정이 바뀌었지만 나를 믿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월봉이 깎이고, 출전시간이 줄어들어도)돈보다는 농구가 가장 중요하다. 팀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출전시간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프로선수"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둥지를 틀 KCC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KCC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태풍, 김태술이 새로 합류했기 때문에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안드레 에밋, 하승진 등과 함께 뛰어서 굉장히 좋을 것 같다"며 "에밋과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여러 국가에서 프로 경력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고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KCC는 5순위에서 단신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힌 안드레 에밋(191㎝)을 뽑았다. 1라운드 10명 중 유일한 단신 선수다.

추승균 KCC 감독은 "어차피 1라운드는 작은 선수로 뽑을 생각이었다"며 "우리 순번에서는 포웰이 제일 낫다고 생각해서 뽑았다. 농구를 잘 아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한편, 전체 1순위는 울산 모비스의 사상 첫 3연패를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199.2㎝)로 서울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