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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 대타 출전 '삼진' 수비 중 '교체' 연속 굴욕에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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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좌투수 상대로 선발에서 제외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한 뒤 수비 도중 교체되는 연속 굴욕을 맛봤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삼진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좌완 크리스 러신이 선발로 나선 이날 추신수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이어 2연속 선발 제외다.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후반기부터 플래툰시스템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좌완 상대 1할5푼대로 약한 추신수가 대상이 됐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좌완 상대 111타수 17안타 타율 0.153 2홈런 13타점으로 저조하다.

선발에서 빠진 추신수는 8회초 좌익수 라이언 루아를 대신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번 타순에 들어섰지만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 두 개를 멍하니 지켜본 추신수는 3구째 볼을 골라낸 뒤 4구째 빠른 공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6로 더 떨어졌다.

후반기 4경기 중 3경기에서 스타팅으로 나서지 못한 추신수는 대타 출전도 모자라 8회말 수비 도중 교체되기까지 했다.

우익수로 수비에 나선 추신수는 투수 샘 프리먼이 볼넷 3개를 내주며 팀이 만루 위기에 놓이자 투수 쉐퍼스와 교체됐다. 중견수로 이동했던 조쉬 해밀턴이 우익수로 돌아오고 중견수 자리에 레오니스 마틴이 투입됐다.

2사 만루에서 공교롭게도 콜로라도 디제이 르메휴가 친 타구는 추신수가 있던 우측으로 날아갔고, 해밀턴이 이를 처리하며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전반기 마지막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도중 태만한 수비로 현지 언론의 질타를 받았던 추신수는 이후 수비에서도 신임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텍사스는 경기에서도 졌다. 6-7로 뒤진 9회초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로 7-7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1사 1, 2루에서 콜로라도 벤 폴슨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7-8 캐네디 스코어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후반기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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