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전세계 태권도인의 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이 30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평택시와 공동으로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2015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한마당은 61개국 4594명의 태권도인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전까지 역대 최대는 2009년 충남 당진에서 열린 대회로 당시 54개국 3937명이 참가했었다.
올해는 아시아 677명(한국 제외), 아메리카 157명, 유럽 130명, 아프리카 97명, 오세아니아 12명이다. 최대 참가국은 말레이시아로 151명이 참가한다고 알려왔다.
지난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병으로 한마당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려와는 달리 역대 최고 참가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한마당에서는 종목별 최우수선수(개인)와 최우수팀(단체)을 선정해 수상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참가자들과 관람객들 모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TV, 노트북, 항공권, 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하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