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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후반기 본격 순위싸움…삼성 1위 수성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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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21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앞으로 팀당 적게는 57경기(LG)에서 많게는 63경기(넥센)를 치러야 한다.

올 시즌 어느 해보다 순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1위 삼성부터 최하위 kt까지 모든 팀에게 후반기 시작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고 "선두 경쟁을 위해선 후반기부터 모든 경기가 승부처"라며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49승34패)은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2경기를 역전승하며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지만 후반기 출발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2위 두산과는 1경기차, 3위 NC와는 1.5경기차 살얼음판 선두다. 여기에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접전 중이거나 오히려 열세인 두 팀을 상대해야 한다.

후반기 첫 홈 3연전 상대는 KIA 타이거즈(38승44패)다. 8차례 붙어 4승4패로 백중세다. KIA는 전반기를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 했기에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두 팀간 혈투가 예상된다.

KIA를 상대하고 나면 유일한 천적관계에 있는 한화를 상대하기 위해 대전으로 간다. 상대전적(2승6패)에서 알 수 있듯 삼성은 한화만 만나면 맥을 못 췄다.

삼성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날씨가 더워질수록 강팀의 면모를 드러냈다. 투타 밸런스가 좋고 선수층이 두텁다보니 무더위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안방에서 강한 한화를 상대로 천적 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격수 김상수의 복귀가 반갑다.

선두 삼성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두산 베어스(47승34패)는 후반기 첫 상대로 6위 SK 와이번스(41승2무39패)를 상대한 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NC 다이노스(46승2무34패)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이 상대전적에서 SK와 5승3패, NC와는 4승4패로 쉽지 않은 두 팀과의 원정 6연전을 어떤 성적으로 마치느냐가 선두권 수성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어깨 통증으로 50일 가까이 마운드를 비우고 있는 니퍼트의 복귀시점도 중요하다.

4위 넥센 히어로즈(46승1무39패)는 9위 LG 트윈스(38승48패)와 잠실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팀타율 0.294로 삼성(0.299)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넥센은 손목 부상을 당했던 이택근이 복귀하며 타선에 짜임새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LG 마운드가 넥센의 막강 타선을 버틸 수 있을지 관심이다.

롯데에게 2연패하며 전반기를 마감한 한화 이글스(44승40패)는 막내 kt 위즈(28승58패)를 상대하지만 쉽지 않다. 9번 만나 5승4패로 압도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kt는 7월 들어 7승4패의 상승세. 주말에는 선두 삼성을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자칫 깊은 연패에 빠질 경우 5위 자리를 위협받을 수도 있다.

7월 팀평균자책점 1위(3.29)에 빛나는 SK 와이번스(41승2무39패)지만 중요한 순간 에이스 김광현이 부상으로 진열에서 벗어났다. 이재원을 중심으로 최정과 김강민이 살아나면서 타선의 짜임새를 갖춘 것이 고무적이다.

7월 kt 창단 첫 3연전 싹쓸이승의 굴욕을 당한 KIA 타이거즈는 최근 10경기 2승8패로 부진했다. 어떻게든 승률 5할을 지켜낸다고 해서 붙은 5할 본능도 사라진지 오래다.

무엇보다 물방망이 해결이 시급하다. 더 늦기 전에 이범호와 나지완의 필요하다. 이번 주 선두 삼성과 롯데를 상대로 분위기 반등을 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악의 6월을 보낸 뒤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39승46패)는 NC와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 장소는 제2의 울산문수구장이다.

5월 3할대 팀타율이 6월에는 0.242으로 급락했다가 7월 들어 0.268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강민호와 홈런 레이스 우승자 황재균의 방망이에 기대를 건다.

무서운 막내로 돌변하며 후반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kt다. 막강해진 공격력에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저스틴 저마노의 가세로 투수진도 만만치 않다. 이번주는 비교적 싸울만 한 상대인 한화와 LG를 만난다. 갈 길 바쁜 선배들을 얼마나 물고 늘어질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 프로야구 일정
▲21~23일
 한화-kt(수원)
KIA-삼성(대구)
NC-롯데(울산)
두산-SK(문학)
넥센-LG(잠실·이상 오후 6시30분)

▲24~26일
kt-LG(잠실)
롯데-KIA(광주)
두산-NC(마산)
SK-넥센(목동)
삼성-한화(대전·이상 24일 오후 6시30분, 25~26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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