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이 개봉 4주차 주말 누적 5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국내 개봉 영화 흥행순위 3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17~20일 730개 스크린에서 9398회 상영돼 53만999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558만5008명이다.
주말 매출액은 41억원, 누적매출액은 422억6100만원이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 '연평해전'보다 많은 관객이 본 작품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명)과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612만명) 딱 두 편뿐이다. 4위는 '쥬라기 월드'로 550만명이 봤다.
또 '연평해전'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작품이다. 2위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로 387만명이 봤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일어난 국군과 북한군의 실제 교전을 영화화했다. 영화는 월드컵 열기에 잊힌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스크린에 담았다. 교전이 일어난 날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리던 날이었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이 출연했고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인 김학순 감독의 두 번째 장편극영화 연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