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KLPGA-조윤지, 5년 만에 정상...BMW 챔피언십 우승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조윤지는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적어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신인왕인 조윤지는 그해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후 좀처럼 우승 맛을 못봤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상금 순위 13위로 매 대회 상위권 성적을 냈지만 우승 근처에서 좌절했다.

전날 조윤지는 선두에 2타 뒤진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3위에 안착하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대회 최종일에 그는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만 9개를 적어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1, 2번홀 연속 버디로 시작한 조윤지는 6~8번홀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신생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윤지는 첫 우승에서 상금 3억원을 거머쥐는 '대박'을 터뜨렸다. 부상으로 고급 SUV 차량까지 받는다.

그는 "초대 챔피언이 돼 기분이 좋다. 타고 싶었던 차를 우승 부상으로 가지게 돼 기쁘다"면서 "이정민(23·BC카드)의 권유로 지난해 말부터 스윙 코치를 안성현 프로로 바꿨다. 코치님과 스윙과 성향이 잘 맞는 것 같다. 연습량도 늘어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시즌 목표는 안세웠다. 우승 실감도 안난다"며 "조금 더 승수를 쌓는게 목표다.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10언더파 206타로 2위였던 신인 김민선(20·CJ오쇼핑)은 6타를 줄이며 시즌 2승을 노렸지만 조윤지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타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며 데뷔 첫 승을 기대했던 배선우(21·삼천리)는 이날 1언더파에 그쳤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미국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우승하고 돌아온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결국 강행군을 버티지 못하고 이날 기권했다.

한편 신인 서하경(22·대방건설)은 단 한 타로 '잭팟'을 터뜨렸다. 그는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경품으로 걸린 고급 스포츠카(국내 판매가격 1억9990만원)를 차지했다. 주최 측인 BMW는 13번홀과 16번홀(파3)에 홀인원을 한 선수에게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레저】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 꽃은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코스모스가 손짓하는 그림 속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짧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며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해보자. 단풍이 땅으로 내려온 듯 충남 부여군은 가을을 맞아 백마강 일원에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코스모스 단지는 부여읍 구드래와 규암면 신리 인근 백마강변 일대 약 16㏊ 규모로 조성됐다. 백마강의 물결과 어우러져 부여의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코스모스길 옆 300m 구간에는 황포돛배 20척이 설치돼 화사한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황포돛배는 백제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됐다. 야간 시간대에도 방문객이 코스모스 단지를 즐길 수 있도록 황포돛배에 야간조명을 더했다. 황포돛배는 10월 말까지 운영 후 철거될 예정이다.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 8만2700㎡ 부지에도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공원 일대는 만개한 코스모스로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부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곳은 방문객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도 조성되어 있는 등 도심 근교 강변공원이다. 대동생태체육공원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