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픽셀'(감독 크리스 콜럼버스)이 '인사이드 아웃'과 '연평해전'을 넘지 못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픽셀'과 함께 7월 3주차에 개봉한 영화 '쓰리 썸머 나잇' '다크 플레이스'는 개봉 첫주부터 모두 5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픽셀'은 16일 530개 스크린에서 2719회 상영돼 6만8705명이 봤다. 매출액은 5억38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18.0%였다.
영화는 지구를 접수하려는 외계인의 공격에 맞서는 비디오 게임 고수 3인방의 이야기를 담았다. 1980년대 나사가 우주로 쏘아올린 타임캡슐의 메시지를 오해한 외계인들은 당시 인기 비디오 게임인 팩맨, 갤러그, 동키콩, 스페이스 인베이더 등의 모습으로 한 채 지구를 침공한다.
애덤 샌들러, 케빈 제임스, 미셸 모나한, 피터 딘클리지 등이 출연한다. '해리포터' 시리즈 등을 만든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일상에 지친 세 남자가 해운대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소동극 '쓰리 썸머 나잇'(감독 김상진·15일 개봉)은 1만407명이 봐 7위, 셜리즈 시어런이 주연한 스릴러 '다크 플레이스'(감독 질스 퍼켓-브레너·16일 개봉)는 9164명이 봐 8위에 올랐다.
16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인사이드 아웃', 2위 '연평해전', 4위 '인시디어스3', 5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