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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의 10년, "스페셜 앨범 '데빌',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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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매번 앨범을 한 장, 한 장 내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앨범 장수도 많아지고 10년차가 됐네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이번에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이특)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05년 당시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많은 멤버 수를 자랑하며 '트윈스'(Twins)로 데뷔했던 이들이 어느덧 중견 아이돌이 돼 오는 16일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데빌'(Devil)로 컴백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데빌'은 지독한 사랑에 빠져 분별력을 잃은 한 남자를 악마에 빗대어 표현했다.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작곡가 켄지가 만든 곡으로 듣기 쉬운 멜로디의 댄스 음악이다.

 "슈퍼주니어를 SJ펑키, SMP 류의 음악을 한다고 많이 얘기하는데 이번에는 힘을 많이 뺐어요. '소리, 소리'(Sorry, Sorry)를 이어 슈퍼주니어의 대표곡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이특)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저희의 다양한 매력을 이번 무대를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은혁)

새 앨범에는 슈퍼주니어의 지난 10년이 고스란히 담겼다. 멤버 수가 많은 만큼 다른 그룹보다 크고 작은 부침을 많이 겪으며 단단해진 서로의 관계와 10년 동안 꾸준히 함께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여기에 이승환, 자우림의 김윤아, 에피톤 프로젝트, 장미여관도 힘을 보탰다.

이승환은 멤버들이 지금까지 나눈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다짐을 표현한 이승환의 록 발라드 곡 '위 캔'(We Can)으로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이승환이 슈퍼주니어를 생각하며 가사를 쓴 이 곡은 보컬 유닛 K.R.Y.(규현·려욱·예성)이 부른다.

자우림의 김윤아는 '록 앤 샤인'(Rock'n Shine)으로 함께 한다. 음악과 사랑을 통해 용기를 얻고 세상으로 달려 나가자는 내용으로 블루스와 하드록에 기반을 둔 록이다. 자우림의 색과 슈퍼주니어의 밝은 에너지가 더해졌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별이 뜬다'라는 곡을 선사했다. 팬들과 함께 호흡한 10년의 감동을 담은 곡이다. '너의 눈에 별이 뜬다, 나의 눈에 별이 뜬다'는 가사로 서로의 눈에 비친 슈퍼주니어와 멤버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장미여관은 트로트 유닛 T(이특·희철·강인·은혁)와 함께 '첫눈에 반했습니다'라는 곡으로 호흡을 맞췄다. 유쾌한 고백 노래처럼 시작하지만 결국 거절당한 쓸쓸한 남자의 이야기를 멤버들의 개성에 맞는 가사로 풀어냈다.

이 외에도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동해의 자작곡 '올라잇'(Alright), 유닛 D&E(동해·은혁)이 부른 '돈트 웨이크 미 업'(Don't Wake Me Up) 등 모두 10곡이 실렸다.

 "지난 10년이 한 편의 영화처럼 지나갔어요. 10년 동안 같이한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라면 힘든 길이어도 항상 좋을 것 같다는 의미로 '올라잇'이라는 곡을 만들었습니다."(동해)

특히 이번 앨범에는 지난 달 대체 복무에서 소집해제 된 예성이 함께해 보컬의 완성도를 높였다. "3년 만에 함께 했어요. 같이 못한 시간동안 멤버들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습니다."(예성)

슈퍼주니어는 15일 오후 MBC TV '라디오스타' 출연, 16일 자정 앨범발매와 함께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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