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2.9℃
  • 흐림강릉 2.9℃
  • 흐림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5.7℃
  • 구름많음대구 4.9℃
  • 울산 4.2℃
  • 맑음광주 7.8℃
  • 구름조금부산 6.2℃
  • 맑음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12.3℃
  • 흐림강화 2.5℃
  • 구름조금보은 2.9℃
  • 맑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6.9℃
기상청 제공

슈퍼주니어의 10년, "스페셜 앨범 '데빌',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매번 앨범을 한 장, 한 장 내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앨범 장수도 많아지고 10년차가 됐네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이번에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이특)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05년 당시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많은 멤버 수를 자랑하며 '트윈스'(Twins)로 데뷔했던 이들이 어느덧 중견 아이돌이 돼 오는 16일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데빌'(Devil)로 컴백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데빌'은 지독한 사랑에 빠져 분별력을 잃은 한 남자를 악마에 빗대어 표현했다.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작곡가 켄지가 만든 곡으로 듣기 쉬운 멜로디의 댄스 음악이다.

 "슈퍼주니어를 SJ펑키, SMP 류의 음악을 한다고 많이 얘기하는데 이번에는 힘을 많이 뺐어요. '소리, 소리'(Sorry, Sorry)를 이어 슈퍼주니어의 대표곡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이특)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저희의 다양한 매력을 이번 무대를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은혁)

새 앨범에는 슈퍼주니어의 지난 10년이 고스란히 담겼다. 멤버 수가 많은 만큼 다른 그룹보다 크고 작은 부침을 많이 겪으며 단단해진 서로의 관계와 10년 동안 꾸준히 함께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여기에 이승환, 자우림의 김윤아, 에피톤 프로젝트, 장미여관도 힘을 보탰다.

이승환은 멤버들이 지금까지 나눈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다짐을 표현한 이승환의 록 발라드 곡 '위 캔'(We Can)으로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이승환이 슈퍼주니어를 생각하며 가사를 쓴 이 곡은 보컬 유닛 K.R.Y.(규현·려욱·예성)이 부른다.

자우림의 김윤아는 '록 앤 샤인'(Rock'n Shine)으로 함께 한다. 음악과 사랑을 통해 용기를 얻고 세상으로 달려 나가자는 내용으로 블루스와 하드록에 기반을 둔 록이다. 자우림의 색과 슈퍼주니어의 밝은 에너지가 더해졌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별이 뜬다'라는 곡을 선사했다. 팬들과 함께 호흡한 10년의 감동을 담은 곡이다. '너의 눈에 별이 뜬다, 나의 눈에 별이 뜬다'는 가사로 서로의 눈에 비친 슈퍼주니어와 멤버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장미여관은 트로트 유닛 T(이특·희철·강인·은혁)와 함께 '첫눈에 반했습니다'라는 곡으로 호흡을 맞췄다. 유쾌한 고백 노래처럼 시작하지만 결국 거절당한 쓸쓸한 남자의 이야기를 멤버들의 개성에 맞는 가사로 풀어냈다.

이 외에도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동해의 자작곡 '올라잇'(Alright), 유닛 D&E(동해·은혁)이 부른 '돈트 웨이크 미 업'(Don't Wake Me Up) 등 모두 10곡이 실렸다.

 "지난 10년이 한 편의 영화처럼 지나갔어요. 10년 동안 같이한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라면 힘든 길이어도 항상 좋을 것 같다는 의미로 '올라잇'이라는 곡을 만들었습니다."(동해)

특히 이번 앨범에는 지난 달 대체 복무에서 소집해제 된 예성이 함께해 보컬의 완성도를 높였다. "3년 만에 함께 했어요. 같이 못한 시간동안 멤버들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습니다."(예성)

슈퍼주니어는 15일 오후 MBC TV '라디오스타' 출연, 16일 자정 앨범발매와 함께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김윤덕 국토부 장관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을 내놓는다. 내후년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절차에 착수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유후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 확대할 것"이라며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또 "지방을 살릴 핵심적 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면서 "내년에 이전 대상과 지역을 확정하고 2027년부턴 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1차 때보다 더 많은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현재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임기 내 반드시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새정부의 균형

사회

더보기
경찰,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재수 등 3명 피의자 입건...출국금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경찰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1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내사 후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한국당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적용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법제사법위원회, 5선)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 현행 정치자금법 제45조(정치자금부정수수죄)제1항은 “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정당·후원회·법인 그 밖에 단체에 있어서는 그 구성원으로서 당해 위반행위를 한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형법 제129조(수뢰, 사전수뢰)제1항은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종성 전 의원은 11일 주식회사 ‘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