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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정근우 끝내기 안타' 한화, 롯데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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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정근우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4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3으로 끝내기 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44승(38패)째를 신고했다. 반등을 노렸던 롯데는 4연패에 빠져 37승46패가 됐다.

한화는 치열한 접전 끝에 9회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둬 올 시즌 첫 경기를 연 청주구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한화 불펜의 심장인 권혁은 8회 동점상황에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7승(7패)을 거뒀다.

타석에선 중심타선이 제 몫을 다했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엔 중심타자 김태균이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정근우는 9회 끝내기 안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마무리 이성민이 9회 동점 상황에 등판해 끝내기 안타를 맞고 시즌 6패(4승)를 떠안았다.

한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는 5이닝 2실점, 롯데 송승준은 4⅓이닝 2실점으로 모두 만족스럽진 못한 투구를 했다.

kt 위즈는 잠실 구장에서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 8-1로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을 거두고 잠실로 온 kt는 다시 상위권팀인 두산에 패배를 안기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나 올 시즌 두산에 7전 전패를 당했던 kt는 이날 승리로 전 구단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kt는 3연승을 달려 28승56패가 됐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두산은 45승34패가 됐다.

저마노는 한국무대 복귀전에서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하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2011년 9월2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391만의 승리였다.

kt 타선은 팀 창단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선발 앤서니 스와잭이 4⅔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NC 다이노스는 마산 홈에서 테임즈의 투런포와 나성범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에서 9-4로 승리했다.

NC는 46승1무33패로 이날 패한 두산을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SK는 40승1무39패가 됐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4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이어 등장한 김진성과 최금강, 임창민이 5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타격에서는 에릭 테임즈가 시즌 28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이날 나란히 28호 홈런을 터뜨린 넥센 박병호와 함께 홈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반면 두 달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SK 선발 윤희상은 이날도 경기 초반 무너졌다. 1회에만 5실점하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넥센 히어로즈는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두 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린 박동원의 활약으로 10-6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46승1무37패가 됐다. 삼성은 약속의 땅 포항구장 8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47승34패가 됐다.

넥센은 4회 포수 박동원이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두 번째 만루 홈런을 때리는 등 홀로 5타점을 책임졌다. 박병호는 팀이 1점차로 앞선 8회 귀중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4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만루포 포함) 4실점했다. 5-5 동점 상황에서 안지만과 장원삼까지 마운드에 올렸지만 둘은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 패배의 충격은 더욱 컸다.

최근 성적이 신통치 않은 LG 트윈스(3승7패)와 KIA 타이거즈(2승8패)의 광주 경기는 연장 11회초 LG 채은성의 결승타로 LG가 3-2로 이겼다.

LG는 2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KIA는 마무리 윤석민이 무너지며 5연패에 빠졌다.

◇한화, 청주 첫 경기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

4회까지 유지되던 '0'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한화였다.

한화는 5회말 송승준을 1사 2, 3루까지 몰며 강판시켰고 정근우가 바뀐 투수 심수창에게 희생플라이를 얻었고 대타 한상훈이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도 6회 반격에 나섰다. 최준석이 무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탈보트를 끌어내렸고 박종윤이 박정진에게 땅볼로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7회 짐 아두치의 솔로포(시즌 15호)로 역전에 성공해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한화는 7회말 심수창에게 김태균이 동점 적시타를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 권혁을 투입해 재역전 의지를 불태운 한화는 9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에서 롯데가 마무리 이성민을 투입하자 한화는 이용규와 장운호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kt, 두산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

1회부터 톱타자 이대형의 안타와 앤디 마르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2, 4회에도 스와잭을 흔들며 추가점을 뽑았다.

3-0으로 앞서던 kt는 5회 쐐기를 박았다. 김사연의 투런포(시즌 3호)와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5점을 몰아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7회말 양의지의 적시타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kt는 저마노가 내려간 후에 8, 9회 엄상백과 윤근영을 올려 더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테임즈 시즌 28호 홈런' NC, SK 꺾고 4연승

 선취점은 SK가 가져갔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2루타와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재원이 안타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이어 앤드류 브라운의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임훈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NC는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내야안타를 친 김종호가 도루에도 성공하며 무사 2, 3루가 됐고, 나성범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테임즈가 윤희상의 초구를 때려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호준의 볼넷과 이종욱의 안타로 1, 3루 기회가 이어졌고, 지석훈의 땅볼과 손시헌의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4회말 2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5회초 SK에게 2점을 내줬지만 5회말과 7회말 각각 1점씩을 더 뽑아내며 9-4로 승기를 잡았다.

◇'박동원 만루포 포함 5타점' 넥센, 삼성 3연패 빠뜨려

 넥센은 4회초 2사 만루에서 9번타자 박동원이 차우찬의 4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시즌 8호)를 쏘아 올렸다. 박동원은 지난 5월28일 대구 삼성전에서 만루 홈런을 기록했었다.

0-4로 뒤진 삼성은 곧바로 최형우의 2루타와 박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5회 넥센에게 1점을 더 내주며 2-5가 됐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최형우의 쓰리런 홈런(시즌 23호)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균형은 7회에 깨졌다. 넥센은 7회초 선두 타자 유한준이 안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김하성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만루 홈런의 주인공 박동원이 삼성 안지만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를 날려 유한준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넥센은 8회에도 박병호가 1사 1루에서 장원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8-5로 달아났다.

8회말 삼성이 1점을 추격했지만 넥센은 9회초 박병호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해 10-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의 승리를 지킨 손승락은 시즌 15세이브(3승3패)째를 기록했다.

◇'LG 채은성 연장 11회 결승타', KIA 5연패

 양팀은 경기 중반까지 투수전을 펼쳤다. LG는 우규민을 내세웠고, 7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KIA는 7월 들어 팀이 승리한 2경기를 모두 책임진 선발 임준혁이 나서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1실점 투구를 펼쳤다.

양팀은 7회말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8회초 LG 이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터뜨리자 승부가 LG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KIA는 9회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잃으며 패색이 짙었다.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이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시즌 3호)을 때려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KIA는 연장 10회 윤석민을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LG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연장 11회초 박용택의 2루타와 정의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윤석민을 상대로 결승타를 때려내며 3-2를 만들었다.

LG는 봉중근이 KIA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봉중근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2패10세이브)째를 올렸다. 반대로 구원 선두 윤석민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5패(1승17세이브)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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