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4일 “박근혜정부가 경제정책 전반에 걸쳐서 무능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표는 금일 「진짜경제가 나타났다」라는 주제로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호프집에서 진행한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금년도만 해도 정부는 경제실패 탓을 메르스로 돌릴지 모르겠는데, 메르스가 닥치기 이전에 이미 경제가 실패하고 있었다”며, “당초 정부가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4% 정도로 전망했는데, 메르스가 닥쳐오기 전에 3.1%로 떨어졌고, 메르스를 거치면서 2.8%이다. 엊그제 한국은행 발표에 의하면 이번 추경을 그대로 하더라도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2.8%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요즘은 경제가 다 서로 연관돼 있어서 어느 한 지역, 어느 한 업종에만 피해가 국한되지 않다”며, 그 예로 “명동 지하상가는 관광특구인데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다가 지금은 발길이 완전히 끊어져서 매출이 80~90% 줄어드는 것을 봤다며, 그러면 명동상가 뿐만 아니라 명동상가에 납품하시는 동대문에서 봉제하시는 분들, 의류하시는 분들, 수제 손가방 만드시는 분들 다 경영이 어려워지는 것이다”라고 들었다.
문 대표는 또한 중소상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정책자금 지원 ▲세재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표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추경의 목적이 메르스와 가뭄 때문에 생긴 피해를 복구하고 그로 인해 어려워진 민생을 살리는 건데 절반은 세수 훼손된 부분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출을 늘리는 추경도 도로건설 등 올해 중으로 착수가 어려운 사업으로 민생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