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0.1℃
  • 맑음대전 1.3℃
  • 구름많음대구 2.7℃
  • 맑음울산 2.4℃
  • 흐림광주 3.5℃
  • 맑음부산 3.8℃
  • 흐림고창 3.1℃
  • 흐림제주 8.8℃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K리그-3위 자리 놓고 서울 vs 포항, 주말 혈전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위권 자리를 놓고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격돌한다.

서울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8승8무5패·승점 32)에 이번 포항(6위·8승6무7패·승점 30)전은 중요하다. 서울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한 상황이다.

선두 전북현대와는 승점 12점, 2위 수원과는 승점 7점차로 뒤처져 있다. 우승경쟁을 위해서는 승점차를 줄여야 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다.

갈 길 바쁜 서울에 포항은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단 2점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내줄 수도 있다.

22라운드를 끝으로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하는 터라 서울 최용수 감독은 승점 3점 획득을 통해 한숨을 돌리고 후반기에 선두 경쟁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주전 공격수들의 부진이 고민이다. 그나마 지난 21라운드 성남FC(7위·7승9무5패·승점 30)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주영이 시즌 5호골을 터뜨려 한숨을 돌렸지만 그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못하다.

외국인 공격수 몰리나(35)와 에벨톤(28)도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최 감독은 정조국(31)과 윤주태(25)를 내세운다.

최 감독은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선수들이 지쳐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3월 포항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패배(1-2패)한 것을 되갚아 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원정팀 포항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8위·8승5무8패·승점 29)에 역전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

포항은 공수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서는 문창진(22)이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으며 이탈했고 김광석(32), 배슬기(30)가 버티고 있는 중앙수비수가 흔들리면서 많은 실점을 내주고 있다.

포항 황선홍 감독도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자칫 서울전에서 패한다면 3연패로 부진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서울전에 총력전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포항은 김승대(23)와 손준호(24)가 건재하다. 김승대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중이고 손준호 역시 20경기에서 7골(득점 8위)과 4도움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포항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선두 전북은 제주원정길을 떠난다. 21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전북은 수원에 5점차로 쫓기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공격수 에두(34)가 중국 프로축구 갑리그(2부리그) 허베이 종지로 이적하며 구멍이 생겼다. 여기에 에닝요(34)까지 팀을 떠나며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베테랑 골잡이 이동국(36)이 건재하지만 공격에서 위력감이 떨어졌다. 올 시즌 더블을 노리고 있는 전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두를 대체할 선수찾기라는 급한 숙제를 떠안게 됐다.

반면 올 시즌 유독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제주는 전북을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1라운드에서 포항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제주는 2연승에 도전한다.

12일에는 인천유나이티드(5위·7승9무5패·승점 30)가 성남을 상대로 홈 4연승에 도전한다. 구단 재정난 여파로 시즌 초반 강등권에 머물렀던 인천은 김도훈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지며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

성남 역시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전 공격수 황의조(23)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8골1도움으로 득점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꼴찌 대전시티즌(1승5무8패·승점 8)은 전남을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수원은 부산아이파크(11위·4승4무13패·승점 16) 원정경기를 치른다.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 이적을 확정지은 '인민루니‘ 정대세(31)는 부산전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난다.

한편 K리그 클래식은 22라운드를 끝으로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한다. 23라운드는 오는 25일부터 재개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일정

▲ 11일(토)
서울-포항(서울월드컵경기장)
울산-광주(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제주-전북(제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 12일(일)
인천-성남(인천축구전용경기장)
대전-전남(대전월드컵경기장)
부산-수원(부산아시아드경기장·이상 오후 7시)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