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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SK 꺾고 4연승…넥센 박병호 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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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전 끝에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로 47승(31패)째를 신고하며 리그 1위 질주를 계속했고, SK는 38승1무38패를 기록해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삼성의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도 7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았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면서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11승4패.

SK 선발 김광현은 7⅔이닝 동안 10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1-1 동점 상황에서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넘겨줘 시즌 1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9회말 이진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37승(1무45패)째를 거둬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롯데를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37승44패를 기록했다.

LG 선발로 나선 류제국은 6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4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롯데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 역시 102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시즌 10승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류제국은 6회까지 3피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에 1점을 허용했고, 린드블럼은 4회에 1점을 뺐긴 것 외에는 나무랄 데 없는 투구를 펼쳤다.

LG의 임정우는 3승(6패)째를 신고했고 롯데 심수창은 2승3패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에게 짜릿한 6-5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43승33패가 됐다.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41승38패가 됐다.

두산의 에이스로 거듭난 유희관은 이날 6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쳤지만 오현택과 함덕주가 허리를 든든히 지켰다.

함덕주는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타선에 힘입어 시즌 2승을 챙겼다. 이현승은 1점차 살얼음판 9회에 등판해 시즌 2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선 대타출전한 고영민이 8회 마수걸이 동점 솔로포를 때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의지는 9회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강타선을 자랑하며 KIA 타이거즈에 16-4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KIA에 힘겨운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넥센은 이날 장점인 타선의 힘을 앞세워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중심타자 박병호는 개인통산 2번째 만루홈런과 이어진 3점포로 13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27호 홈런으로 홈런왕 레이스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앤디 밴헤켄은 6⅓이닝 9피안타 8탈삼진 4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9승(3패)을 거뒀다.

KIA는 젊은 투수들이 대량실점을 해 패배했다. 선발로 나선 홍건희가 1⅔이닝 6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생애 첫 패배(시즌 2승)를 맛봤다. 대졸 신인 문경찬도 4⅔이닝 9피안타 4볼넷 8실점으로 고전하며 혹독한 교훈을 얻었다.

넥센은 2연승을 달려 45승1무35패가 됐다.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KIA는 41패(37승)를 떠안았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kt 위즈를 11-0으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2경기를 쉬었던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43승(1무33패)째를 신고했다. 기분좋게 3연승을 달리던 kt는 25승56패가 됐다.

이날 NC 타선은 16안타로 11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톱타자 박민우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중심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에릭 테임즈가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kt 타선은 이날 8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쳐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3번타자 앤디 마르테가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4번타자 댄 블랙은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 엄상백은 3이닝 7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5패(2승)를 떠안았다.

◇삼성, 11회 연장전 끝에 '김재현 끝내기 안타'

5회까지 이어지던 0-0의 침묵을 먼저 깬 것은 SK였다. SK는 6회초 앤드류 브라운의 우전안타, 김강민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대타로 나선 이대수가 1타점 적시타로 브라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7회말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의 연이은 안타와 박석민의 우중간 1루타로 1점을 내면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균형이 깨지지 않던 연장 11회말 선두 타자 나바로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선 뒤 최형우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 나온 박석민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대주자 박찬도는 2루를 훔쳤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고의4구로 출루했고, 김재현이 우전 적시타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진영 끝내기 홈런' LG, 롯데 누르고 2연승

 첫 득점은 LG부터였다. LG는 4회말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적시타, 상대 중견수 실책으로 1점을 앞서 나갔다.

롯데는 7회초에 반격을 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승택의 볼넷과 오현근의 좌전안타, 정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짐 아두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진영이 롯데 심수창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권혁 무너뜨리며 한화에 역전승

 초반 우위를 점했던 한화는 필승조 권혁이 2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무너졌던 것이 뼈아팠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좋았다. 한화는 이용규의 안타와 정근우의 적시타로 깔끔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두산에 동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한화는 2사에서 이종환의 안타와 신성현의 투런홈런(시즌 2호), 권용관의 백투백 홈런(시즌 3호)으로 4-1로 달아났고 5회에도 신성현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그러나 두산은 이후 무서운 추격을 시작했다. 6회 1사 2, 3루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내기 시작한 두산은 7회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땅볼로 4-5까지 추격했다.

8회에는 대타 고영민이 권혁에게 솔로포(시즌 1호)를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9회 윤규진에게 양의지가 역전타점 적시타를 때려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병호 2홈런 7타점' 넥센, KIA에 2연승

 넥센의 방망이가 2회 불을 뿜었다. 공격은 2사 1루부터 시작됐지만 타선은 쉬지 않고 KIA의 선발 홍건희를 몰아쳤다.

안타와 상대 실책, 볼넷이 줄줄이 이어졌고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와 박병호의 만루홈런(시즌 26호), 김민성의 2점홈런(시즌 7호)이 나오며 넥센은 8-0으로 앞서갔다.

4회에도 넥센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앞선 타선이 만들어 놓은 2사 1, 3루에서 박병호는 다시 3점포(시즌 27호)를 뿜어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0-12로 크게 뒤진 KIA는 7회초 이범호의 투런홈런(시즌 13호) 포함 4점을 얻어 체면을 차렸다.

그러나 넥센은 7회말 문경찬을 무너뜨리며 다시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kt 11-0 대파하고 2연패 탈출

NC는 1회 나성범(시즌 16호)과 에릭 테임즈(시즌 25호)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엄상백의 기를 꺾어놨다.

2회 NC는 무사 2루에서 나성범의 희생번트 때 2루주자 김종호가 비어있는 홈을 재빠르게 훔쳐 추가점을 냈다. 이후 이호준과 지석훈의 적시타가 이어져 5-0까지 달아났다.

잠잠했던 NC 타선은 7회 다시 터졌다. 테이블세터 김종호의 안타 이후 중심타선의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이 주권을 상대로 연달아 적시타를 뽑았다. 8회에도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 포함 3점을 더 얻어 11-0까지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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