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0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광주U대회 '김종호 3관왕' 양궁 컴파운드, 하루 金 4개

URL복사

여자부 송윤수도 2관왕…양궁 하루 동안 금메달 4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양궁대표팀의 김종호(21·중원대)가 하루 동안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3관왕에 올랐다.

김종호는 7일 오후 광주 남구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태윤(22·현대제철)을 147-14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루 동안 금메달 세개를 목에 걸었다. 앞서 이날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는 김태윤(22·현대제철), 양영호(20·중원대)와 함께 1위에 올랐고, 혼성전에서도 송윤수(20·현대모비스)와 호흡을 맞춰 정상을 밟았다.

한국 선수 중 첫 번째 3관왕이다. 대회 전체로는 남자 체조의 하야사카 나오토(일본), 여자 체조의 파세카 마리아(러시아)에 이어 3번째다.

지난 5월 터키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 남자 컴파운드 금메달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이달 말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김태윤은 은메달에 만족했다.

김종호는 지난 4일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랭킹라운드부터 실력을 뽐냈다. 703점을 쏴 유니버시아드기록을 새로 썼다.

본선 토너먼트도 무난히 올라왔지만 하필 결승전 상대가 대표팀 동료인 김태윤이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나란히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했지만 개인전 결승에서는 적으로 만났다.

출발은 두 선수 모두 좋았다. 처음 3발에서 29점씩을 쏴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2, 3차시기에서 김태윤이 흔들렸다. 김종호가 리드를 잡은 채 점수는 88-85로 벌어졌다.

김종호는 틈을 보이지 않았다. 김태윤이 남은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아넣었지만 김종호가 최종합계 147-145로 이겨 금빛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송윤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송윤수는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만난 토하 세르네(슬로베니아)와 143-143으로 비긴 뒤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해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열린 혼성전에서는 8발 중 7개의 화살을 10점에 꽃아넣으며 실력을 뽐냈다.

김종호와 송윤수의 선전에 한국은 이날만 양궁 컴파운드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담았다.

여기에 남자 개인전에서 김태윤이 은메달 1개를 보탰고, 김윤희(21·하이트진로), 설다영(19·하이트진로)은 송윤수와 함께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양궁 컴파운드는 한국이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리커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오늘 하루 모두 6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효자종목으로서의 입지를 쌓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