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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군 사망사건 60%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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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의 사망 사건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사법원이 10일 국회 법사위 최재천(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군내 사망 사건ㆍ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육ㆍ해ㆍ공군에서 모두 128명이 사건ㆍ사고로 숨졌으며, 이 가운데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77명이었다. 2003년에는 사건ㆍ사고로 죽은 150명 중 69명이 자살했고 2004년에는 135명 중 67명, 2005년에는 124명 중 64명이 자살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 사건ㆍ사고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46%에서 2004년 49.6%, 2005년 51.6%, 2006년 60.2% 등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에도 전체 사망 사건ㆍ사고 51명 중 31명(60.8%)이 자살이었다.
이는 차량ㆍ폭발ㆍ화재ㆍ익사 사고 등 안전 사고로 인한 사망을 비롯한 군 내 전체 사망 사건ㆍ사고 건수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자살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군 내 자살은 늘어나 장병들의 자살 방지를 위한 정교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군 내 자살 비중이 계속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병사들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부족하다는 증거"라며 "특히 2005년 전방관측소(GP)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대대적 투자를 했음에도 자살 비중이 늘어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군 내 자살은 구타 및 가혹행위와 연관된 경우가 많다"며 "신세대 장병들의 심리와 문화까지 고려한 자살 방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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