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번 대회 들어 4연승이다. 일본은 조별리그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지난 2011 FIFA 독일 여자월드컵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오는 28일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일본의 합류로 대회 8강도 확정됐다. 독일과 프랑스, 중국, 미국, 호주, 잉글랜드, 캐나다 등이 4강행 티켓을 두고 다툰다.
일본은 전반 10분 일찌감치 기선을 잡았다. 유키 오기미의 헤딩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지만 사오리 아리요시가 흘러나온 공을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일본이 넣었다. 후반 33분 아야 미야마의 패스를 받은 미즈호 사카구치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반 덴 벤이 한 골을 터뜨렸지만 추격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