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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한류- 빅3 가요기획사, 중국 IT공룡과 손잡고 中시장 뿌리 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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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크게 히트하며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수현은 현지에서 한화 900억 원대 광고 수입을 올렸다. ‘별그대’의 경제 파급효과는 여행업, 홈쇼핑, 모바일 게임 등을 망라해 3조원 대에 달한다.

 '아빠! 어디가?'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등 프로그램 포맷 수출이 잇따르고 '런닝맨'에 이어 '무한도전'도 중국판 합작이 이뤄지고 있다.

SM, YG, JYP 등 빅3 엔터테인먼트사는 중국 최대 IT 기업인 바이두, 텐센트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발표한 '2014 한류백서'는 1990년 후반 '사랑이 뭐길래'(한류 1.0), 2000년대 중반 '대장금'(한류 2.0)에 이어 지금은 한류 3.0시대라고 규정한다.

지난 6월1일 한·중FTA 정식서명이 이뤄졌고 올 연말쯤 협정이 발효되면 한류는 새 전기를 맞는다. 중국이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을 제외하고 자국 문화산업을 전면 개방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인 중국 콘텐츠시장이 활짝 열리는 것이다.

FTA협정에 따라 중국과 합작법인 형태로 공연장을 설립할 수 있고, 문화산업 분야에서 중국내 기업 지분을 49%까지 보유할 수 있다. 특히 중국진출의 걸림돌이던 불법복제에 대한 권리구제도 가능하게 됐다.

그렇다고 한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중국은 현재 한국문화 콘텐츠를 베끼는 '모방기'를 지나 경제발전으로 축적한 자본에 한국콘텐츠를 결합하는 '합작기'로 진입했다. 합작을 통해 한국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독자 콘텐츠 생산기'로 진화하면 한국에 대한 문화 역수출도 가능하다. 동남아시아나 일본,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이런 계산 때문에 중국 콘텐츠 업계는 한·중FTA를 반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독자 콘텐츠 생산기로 접어들기 전에 한류가 현지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 때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지난 19일 지속 가능한 한류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류기획단'을 발족했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한류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중국의 한류 열풍과 양국합작 현황 등을 가요, 뮤지컬, 드라마, 영화로 나눠 분야별로 분석과 전망을 싣는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00년대 한류 활황의 주무대는 일본이었지만 그 시작은 1990년대 중국이었다. 'HOT' '클론' 등 가요가 이끌었다.

지금 일본에선 혐한이 극성을 부려 한류가 주춤한 가운데 중국에선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한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이번에도 선봉장은 역시 가요다. 최근 수출액이 급증한 방송·출판에 비하면 규모는 3분의 1가량에 불과하지만 한류스타를 앞세워 전 장르에 끼치는 파급효과는 돈의 규모로만 따질 수 없다.

국내 가요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인구가 13억명이 넘는 중국은 광활한 잠재시장이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지난달 발표한 '2014 한류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콘텐츠시장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매출규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러 규제와 불법복제가 걸림돌이 돼 그간 현지 진출이 힘들었으나 SM·YG·JYP·FNC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이 중화권 회사들과 합작 등의 다양한 형태로 공략 중이다.

◇대형 가요기획사 현지 합작 또는 독자 모색

3대 가요 기획사로 통하는 SM·YG·JYP는 중국 대형 IT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았다.

SM은 중국 최대 IT 기업인 바이두그룹, 홍콩의 미디어 아시아 그룹과 힘을 합쳤다. 작년 말부터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SM에 투자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YG 역시 중국 IT 기업인 텐센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YG 소속 가수들은 중국 최다 이용자를 보유한 텐센트 산하 디지털 음악 서비스 플랫폼인 텐센트 QQ 뮤직을 통해 현지에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YG는 또 지난해 세계 유통업계 최고 거물로 손꼽히는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LVMH)의 사모펀드인 L캐피털아시아를 통해 8000만 달러(약 884억원)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 돈을 중국 진출을 위한 종잣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JYP도 지난해 바이두와 음원 계약을 했다. 자회사인 JYP 픽처스를 통해 중국 최대 연예제작사인 중국동방연예그룹과 손잡고 공동으로 영화도 제작하고 있다.

대형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IT 업체와 교류가 집중된 점에 대해 "중국 내 문화 개방은 자국의 문화 보호를 위해 아직 보수적이 편이다. 온라인 시장 역시 마찬가지지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면서 "온라인은 파급력도 큰 만큼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YP를 제치고 SM과 YG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주식 서열 3위에 오른 FNC엔터테인먼트는 홍콩에 FNC 차이나 법인을 세우고 현지 진출을 모색 중이다.

◇노하우 빼가기 우려

 중국인 멤버를 두는 것은 현지 적응과 공략을 위한 한국 아이돌 그룹의 주요한 전략 중 하나다. 하지만 어두운 이면도 드러나고 있다. 이들이 잇따라 이탈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대세로 떠오른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과 크리스는 지난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엑소의 또 다른 멤버 타오도 탈퇴설이 나오고 있다.

이는 중국인 멤버들이 한국 연예문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앞서 같은 소송을 걸었던 슈퍼주니어 전 멤버인 한경의 이탈 이후 중국인 멤버에 대한 관리는 한층 탄탄해졌다. 따라서 중국인 멤버들의 잇단 이탈은 이들이 한국 가요기획사를 일종의 '갈아타기'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SM을 비롯한 한국 가요 기획사는 아시아에서 이미 확고하게 브랜드를 구축했다. '갈아타기'는 이런 명성을 이용해 스펙을 쌓고, 몸값을 높여 자국으로 유턴하는 전략을 말한다. 한경이 대표적인 사례로 그는 슈퍼주니어 출신이라는 명성을 활용해 지금 중국 등지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한류 1세대 그룹 HOT를 통해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SM은 슈퍼주니어의 중화권 유닛 '슈퍼주니어-M'을 내놓는 등 한류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현지화 노력을 진행해왔다.

엑소 역시 팀 내 중국인 멤버 4명이 포함된 중화권 유닛 엑소-M을 만들었다. 다른 기획사도 SM의 이 같은 전략을 높이 평가, 벤치마킹하고 있다.

중국 멤버의 이탈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아직 없다. 그 대신 SM은 중화권 내 효율적인 매니지먼트를 위해 홍콩 미디어 아시아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나름대로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아울러 최근 루한 및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 상해한속화장품유한회사 및 북경푸티커과학기술유한회사를 상대로 중국법원에 침권(권리 침해)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도 적극 나섰다.

회사 내 중국인 멤버들의 중국 활동을 돕기 위한 전략으로 '워크숍'을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SM은 워크숍을 통해 중국인 멤버들에게 전문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전수하는 전담팀을 두고 돕겠다는 계획이다.

관리에 아무리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중국인 멤버 영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국빈만찬에 '미쓰에이' 멤버 페이와 지아가 참석한 걸 보면 알 수 있지만 한류 그룹에 속한 현지 연예인들에 대한 예우가 매우 좋아 한류 인지도 높이기엔 제격이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 위한 본격적인 기반 다지기

 가요계는 지난 6월1일 정식서명을 마친 한·중FTA가 발효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가요계가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저작권과 저작인접권 등을 명문화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 내 불법 복제로 인한 피해규모는 일일이 수치로 매길 수 없을 정도다. 불법으로 손쉽게 들을 수 있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난립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FTA로 실연자·음반제작자의 보상청구권 등에 대해 명문화 작업을 한다.

YG는 이미 중국 최대음원사이트인 QQ뮤직과 함께 불법 다운로드 방지 및 음원 보호를 위해 독점 유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월드스타 싸이가 이 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발표했다. '빅뱅'도 최근 신곡 '뱅 뱅 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를 한국과 동시에 이 사이트에 공개해 음원판매차트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중화권 스타 저우제룬(주걸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히트곡들을 제친 결과다.

이와 함께 정부의 한류 힘 실어주기도 기획사들의 중국 진출을 좀더 원활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문화 산업은 아직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데 한·중 FTA 타결에 따라 현지 규제를 푸는데 한국정부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정부 뿐 아니라 SM·YG·JYP, 방송 3사, 콘텐츠 기업, 화장품·패션 등 소비재 기업이 대거 참여한 '한류기획단'(가칭)을 발족했는데 이것 역시 정부의 한류 힘 실어주기의 하나다.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등에서 한류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류와 소비재를 융합수출하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SM이 최근 면세점 사업에 뛰어드는 등 가요는 소비재 한류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는데 이런 정부의 지원은 가요 기획사들에게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과 교류를 준비 중인 한 연예업계 관계자는 "인구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중국 시장이 조금씩 문을 열고 있다"면서 "그들의 막대한 자본력을 경계해야 겠지만 우리가 우수 콘텐츠를 만들어 내면 계속 앞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믿음을 갖고 우리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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