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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계, '메르스 불황' 차단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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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위해 기업이 앞장서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제계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불황'을 차단하기 위해 경제활성화 실천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추가 경정 예산 편성 등 경기 부양 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경제심리 위축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야한다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메르스로 인한 내수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례적인 행사 개최, 국내 여름휴가 장려, 지역특산품 선물하기 등 기업의 소비참여와 실천을 유도하는 한편 연초에 발표한 투자, 고용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소비 참여 ▲기존 투자·고용 계획 적극 실행 ▲창조경제 실천 ▲외국인 방문객 유치·U턴 지원 ▲청장년 고용창출 ▲FTA 활용 촉진 ▲노사화합문화 확산 등 메르스 불황 극복을 위한 7개 실천과제에도 합의했다.

상의는 아울러 피해 소상인 지원 확대, 추경 편성, 규제와 노동시장 개혁 등 경제활성화 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기업이 신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사전 진입 규제를 사후 규제로 전환하고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을 빨리 통과시켜 규제개선시스템을 선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상수원·문화재·군사보호구역내 관광시설 설치 등 보호구역 개발행위제한 완화 등도 요청했다.

상의는 또 ▲FTA, 다자간 협상 추진을 통해 수출기회를 확보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주요국 보호무역 확산에 적극 대응할 것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환변동보험, 선물환거래 활성화, 해외 무역거래시 미결제 위험회피를 위한 수출금융지원 확대도 강조했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출 감소 폭이 크기는 하지만 잘 이겨내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타격이 세월호나 사스 때보다 심각하다"며 "종식되더라도 관광업계는 계속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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