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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승리한다" 서정원 vs 최강희 감독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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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번 패배에 반드시 복수하겠다." (수원 서정원 감독)
"매 경기가 고비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전북 최강희 감독)

오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를 앞두고 수원 서정원(45) 감독과 전북 최강희 감독(56)이 설전을 벌였다.

서정원 감독과 최강희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필승의 의지를 다지며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서 감독은 "팀이 힘든 상황이지만 극복해야만 한다.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고 온 염기훈(32)과 정성룡(30)을 투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이 우승에 근접한 팀이지만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며 "이번이 전북과의 승점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덧붙였다.

현재 선두 전북은 11승2무3패(승점 35)를 기록하며 2위 수원(8승4무4패·승점 28)에 승점 7점을 앞서고 있다. 만약 홈 팀 수원이 승리한다면 승점차를 4점으로 줄일 수 있다.

최 감독은 "지난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 당시에는 서정원 감독의 얼굴이 무서워 보였는데 지금은 무섭지 않은 것을 보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최근 부진을 겪다가 울산전에서 승리(2-1)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수원전에는 많은 선수들이 돌아온다. 1, 2위 팀답게 박진감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감독 모두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경기의 승패에 따라 올 시즌 우승의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북이 승리한다면 독주체제를 더욱 구축할 수 있지만 만약 수원이 승리한다면 전북과 우승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최 감독은 "리그 막판 팀이 분위기를 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8월에 열리는 것이 다행스럽다. 현재의 분위기를 놓고 본다면 우리가 유리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그러나 "리그 일정이 타이트하다. 그래서 수원전이 고비다. 승점 여유가 있지만 연패를 하면 리듬이 깨진다. 원정경기이지만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서 감독은 "중위권 그룹의 승점차가 치열하다. 우리도 안심할 수 없다. 이번이 좋은 기회다. 우승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두 팀 모두 빡빡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홈 팀 수원은 전북전이 끝나면 오는 27일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러야 하고 전북은 24일 포항스틸러스와 FA컵 8강전을 갖는다.

이에 서 감독은 "부상자들로 인해 6월 경기마다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다. 여기에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 대승을 거둔 터라 최용수 감독이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을 것같다. 하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수원전에 중요성을 부여했다. 그는 "리그 일정이 빡빡하다. 주중에 열리는 포항과의 FA컵에는 총력을 기울일 수 없다. 승점에서 여유가 있지만 만약 패배한다면 리듬이 깨질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두 감독은 마지막으로 축구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최 감독은 "메르스 때문에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구팬도 마찬가지다. 이런 와중에도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을 보면 너무 감동스럽다. 1, 2위 팀들의 대결인만큼 승패를 떠나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서 감독 역시 "최강희 감독과 같은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공격축구를 펼치자고 많이 강조하고 있다. 부상선수들로 인해 실점도 많이 하지만 골도 많이 넣고 있다"면서 "홈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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