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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메르스로 위축된 소비, 카드결제 1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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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메르스 공포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실제 소비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대비 6월 첫째주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개인 신용판매(일시불·할부) 금액이 평균 13% 가량 줄어들었다.

비교기간이 5월 말이었다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도 일주일 만에 10% 가량 줄어든 셈이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쇼핑, 숙박, 항공 업종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쇼핑 업종은 6월 들어 전달 대비 평균 20% 이상 감소했고 숙박, 항공 업종도 10% 가량 줄었다.

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뒤덮은 지난 6~7일, 평소 주말에는 사람으로 북적거렸을 영화관과 놀이공원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집계에 따르면 6일 전국 극장에는 68만7872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달 30일(85만1251명)과 비교해 23여만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16일과 23일에도 80만명 가량의 관객이 들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평상시 주말보다 12만명 가량이 적다.

놀이공원도 다른 주말과 비교해 입장객이 적었다.

에버랜드는 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9000여명이 입장했다. 이는 전주 일요일 같은 시간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수준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으로 입장객이 준 것 같다"며 "보통 5~6월이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공원도 오후 3시30분을 기준, 입장객 6000명으로 지난달 31일 하루 입장객이 2만6000여명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국민들이 바깥활동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관광과 유통 업종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소비침체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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