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가 개봉 첫 주말 2억 달러가 넘는 돈을 쓸어 담으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쥬라기 월드'가 개봉 첫 주말 벌어들인 수입은 역대 북미 개봉 영화 개봉 첫 주말 수입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어벤져스'(2억743만8708달러·2012), 3위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억9127만1109달러·2015)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12~14일 4274개 관에서 상영돼 2억460만 달러(약 2285억원) 수입을 올렸다. 영화는 북미 지역을 제외한 해외에서 3억720만 달러(약 3432억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스파이'(감독 폴 페이그)의 주말 수입은 1600만 달러였다.
'쥬라기 월드'는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처음 내놓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4번째 영화다. 1997년 '쥬라기 공원:잃어버린 세계', 2001년 '쥬라기 공원3'가 나왔다.
영화는 지상 최대 테마파크인 쥬라기 월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욕심으로 통제 불가능한 포악한 공룡이 탄생하고 이 공룡은 우리를 탈출해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등이 출연했다.
'쥬라기 월드'는 역대 개봉 영화 토요일 수입 1위, 역대 6월 개봉 영화 흥행 순위 1위 등 갖가지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출발을 했다.
한편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샌 안드레아스'(1101만 달러), 4위 '인시디어스3'(730만 달러), 5위 '피치 퍼펙트:언프리티 걸즈'(600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