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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이재성, 주전 자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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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형들이 워낙 패스를 잘 맞춰줘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이재성(23·전북)이 슈틸리케호의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32·수원)과 더불어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이재성은 다가오는 미얀마전에서도 출격이 기대된다.

UAE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이재성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함께 공격 2선을 꾸린 손흥민(23·레버쿠젠), 염기훈과 쉴새 없이 위치를 바꿔가며 최전방 공격수인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를 지원, UAE를 3-0으로 꺾는데 기여했다.

몸이 가벼웠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에서 정규리그 전 경기(15경기)에 출장했지만 지친 기색이 없다. 특유의 빠르고 재치있는 몸놀림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재성은 지난 12일 태국 방콕으로 입국하며 이에 대해 묻자 "아니다. 어제(11일) 경기를 하는데 덥고 힘들어서 전반전에 죽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체력적인 부담도 있지만 형들이 워낙 패스를 잘 맞춰줘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이재성은 이제 갓 A매치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아직 신예다.

지난 3월27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나흘 뒤 뉴질랜드전에서는 결승골을 쏘아내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축구팬들은 '제2의 이청용'이 나타났다고 반가워 했다.

대표팀에도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이재성은 지난 3월 열린 우즈베키스탄(27일), 뉴질랜드(31일)전을 포함해 최근 대표팀 평가전 3경기에서 모두 출장했다.

이재성 외에 3경기를 모두 뛴 선수는 손흥민(23·레버쿠젠), 곽태휘(34·알 힐랄), 한국영(25·카타르 SC), 남태희(24·레퀴야), 이정협(24·상주) 등이다.

슈틸리케호에서 입지가 확실한 선수들이다. 이재성 역시 슈틸리케호의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빠른 발과 패스력, 활동량까지 겸비한 이재성이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측면 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이제 겨우 스물 세살이다. 다가오는 러시아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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