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8 (토)

  • 구름많음동두천 18.9℃
  • 흐림강릉 19.9℃
  • 구름많음서울 20.1℃
  • 구름많음대전 20.1℃
  • 흐림대구 18.0℃
  • 박무울산 15.6℃
  • 구름많음광주 18.6℃
  • 흐림부산 17.3℃
  • 구름많음고창 15.8℃
  • 구름많음제주 18.3℃
  • 흐림강화 13.7℃
  • 구름많음보은 17.4℃
  • 구름많음금산 17.1℃
  • 구름많음강진군 15.6℃
  • 흐림경주시 16.7℃
  • 흐림거제 16.5℃
기상청 제공

경제

신세계 정용진, '먹방 SNS'로 '피코크' 띄우기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 홍대 맛집으로 유명한 G음식점. 방송에도 소개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이 맛집은 호주산 목등심을 사용한 수제함박스테이크가 주메뉴다. 인기메뉴인 오리지널 함박은 함박스테이크에 웨지감자 달걀 프라이 등이 조화를 이룬다.

 #2. 이번에 오픈하는 이마트타운의 전문식당가는 줄서서 기다리지 않으면 맛보기 어려운 맛집들로만 모았다. 짬뽕의 전설인 송탄 영빈루 계보의 짬뽕으로서 초마는 웨이팅 없이는 먹을 수 없는 서울장안에서는 제일 유명한 짬뽕 맛집이다.

작성된 글은 맛 집 블로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한 글이 아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의 일부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28일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 재개를 본격화했다.

정 부회장의 SNS 재개의 신호탄은 신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자체상표(PL) 상품 '피코크 큐브형 다진마늘 생각' 홍보를 위한 글부터 시작됐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영화 어벤져스 2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SNS에 올렸으며 30일에는 피코크 뮤즐리 상품 사진과 함께 매일 아침은 꼭 챙겨먹는다는 말을 남겼다.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계속 상품 광고인지 본인이 이용해보니 괜찮은 상품인지 알 수 없는 홍보글이 계속 올라왔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재 형식을 빌어 일산 킨텍스에 문을 여는 '이마트타운'에 대해 홍보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이처럼 활발한 SNS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유는 브랜드 피코크 등 본인이 애정을 갖고 있는 신사업에 대해 대국민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그룹 안팎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정 부회장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 부회장이 SNS를 통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벌여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릴 경우 기업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우려도 존재한다.

특히 정 부회장이 SNS에서 홍보를 하고 있는 제품 또는 맛집을 이용해봤는 지 여부는 미지수다.

정 부회장은 본인이 사용하거나 먹은 것처럼 제품에 대해 글을 남기고 있지만 실제 이용하는 모습이 사진에는 담겨있지 않다. 이용해보거나 먹어보지 않았지만 기계처럼 글을 올리고 있다고 추측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또 정 부회장이 올리고 있는 제품 사진들은 홍보팀에서 사용하는 전문적인 제품 사진들로 이뤄져 있다. 맛집 블로거들이 맛집에 찾아가서 직접 찍은 사진과는 비교할 수 조차 없는 화질의 사진들이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판매되거나 판매를 위해 입점하는 상점에 대한 광고를 대신 올려줄 뿐이라고도 짐작 가능하다.

이와관련 맛집을 찾아다니며 파워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보통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거들은 음식 사진을 따로 찍기도 하지만 자신이 먹는 모습 등을 찍어서 대중들에게 신뢰감을 남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 부회장이 올린 사진들은 전문적인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으로 유추되는 것들이 태반"이라며 "SNS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제품을 이용했다는 사진이 없는 상태에서 '좋다', '맛있다', '추천한다'를 말한다면 어떤 네티즌이 그 말을 믿고 제품을 구입할 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부회장이 지난 2010년 문용식 나우콤 사장과 이마트 피자를 두고 동네 상권 침해냐 아니냐를 두고 설전을 벌인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정 부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회사 임직원의 복지혜택 확대 관련 기사를 소개하며 "직원들이 사랑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전진"이라고 말했고 나우콤 문용진 사장은 "슈퍼 개점해서 구멍가게 울리는 짓이나 하지 말기를…그게 대기업이 할 일이니"라고 반말로 댓글을 달았다

 이후 문 사장이 "오타는 아니구여. 피자 팔아 동네 피자가게 망하게 하고…회사직원복지만 챙기면 되느거냐구여?"라고 따지듯 묻자 정 부회장은 참지 못하고 맞받아치며 설절을 벌였다.

2011년에는 개인용 미니버스를 구입해 버스 전용차로로 출근한다는 사실 등이 언론에 공개돼 수많은 네티즌의 비난을 받으며 트위터 활동을 접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 통해 국내로 원유 운송”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가 운송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오늘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사례다”라고 밝혔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반군의 활동 거점 지역으로 선박 피격 등의 가능성으로 해양수산부는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선박 피격이 약 79건 발생했다.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선 호르무즈 해협 우회항로인 홍해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그간 산업통상부 등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양수산부-선박-선사와 실시간 소통 채널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