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8 (토)

  • 구름많음동두천 18.9℃
  • 흐림강릉 19.9℃
  • 구름많음서울 20.1℃
  • 구름많음대전 20.1℃
  • 흐림대구 18.0℃
  • 박무울산 15.6℃
  • 구름많음광주 18.6℃
  • 흐림부산 17.3℃
  • 구름많음고창 15.8℃
  • 구름많음제주 18.3℃
  • 흐림강화 13.7℃
  • 구름많음보은 17.4℃
  • 구름많음금산 17.1℃
  • 구름많음강진군 15.6℃
  • 흐림경주시 16.7℃
  • 흐림거제 16.5℃
기상청 제공

경제

격화되는 삼성·엘리엇 전쟁... 11% 지분 '투신' 최후에 승자는?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싸고 삼성그룹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엘리엇) 간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다음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을 둘러싼 표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날짜가 다가올수록 양측의 우호 지분 확보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중 삼성물산 지분 11% 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는 투자신탁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삼성은 계열사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19.78%의 우호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엘리엇이 삼성물산의 자사주 매각분(5.79%)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지만 국내 법상 받아들여지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9.92%를 보유하고 있고, 3대 주주인 엘리엇이 7.12%, 엘리엇을 제외한 외국인 지분이 약 27%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큰 덩치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연금과 외국인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관투자자 역시 무시하지 못할 지분(약 11%)을 갖고 있는 만큼 양측은 이들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삼성물산 지분율이 3%, 삼성자산운용의 지분율이 2.6%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BNP파리바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이 적에는 0.1%에서 많게는 1%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우선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자산운용은 사실상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또 대표적인 가치투자가인 신영자산운용 허남권 부사장도 "양사가 합병을 하는게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5년 이상 장기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합병안에 찬성하기로 했다"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

대신금융그룹 산하 대신경제연구소도 "합병 후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해소가 가속화돼 주주권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합병안에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들은 사안이 사안인 만큼 극도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주주총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검토를 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찬성할지 반대할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도 "아직 주주총회가 한 달 이상 남아있어 입장을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키움자산운용 관계자는 "지금처럼 이슈가 되는 경우 중립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안에 따라 찬성을 할 수도 있다"면서도 "아직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 역시 "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펀드 수익자 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자산운용의 경우 증권업계 일각에선 찬성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론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삼성 측이 기관투자자들에게 이익 보전 옵션 등을 제안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현대그룹이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호 주주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투자 수익을 보전해주는 내용의 파생상품 계약을 맺은 바 있다"며 "삼성 입장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밝힌 만큼 적극적 우호세력 확보에 나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 통해 국내로 원유 운송”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가 운송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오늘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사례다”라고 밝혔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반군의 활동 거점 지역으로 선박 피격 등의 가능성으로 해양수산부는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선박 피격이 약 79건 발생했다.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선 호르무즈 해협 우회항로인 홍해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그간 산업통상부 등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양수산부-선박-선사와 실시간 소통 채널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