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하키남자대표팀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리그 3라운드 3차전에서 이집트를 제압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월드리그 3라운드 A조 조별리그 이집트와의 3차전에서 7-3 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8위인 대표팀은 20위 이집트를 맞아 선취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바로 남현우(상무)와 장종현(김해시청)의 페널티코너 득점으로 1쿼터를 2-1로 앞서나갔다.
대표팀은 2쿼터에 2-2로 동점을 허용했고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역전골까지 내줬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4쿼터에만 남현우, 이정준, 강문규(이상 상무)와 이남용, 유효식(이상 성남시청) 등이 내리 득점에 성공, 7-3으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지난 4일 일본과의 1차전에서 4-2로 승리한 후 7일 네덜란드에게 2-6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전적 2승1패가 됐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