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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임수정·유연석 ‘은밀한 유혹’, 외화 강세 속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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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은밀한 유혹…6월4일 개봉
 감독 : 윤재구 / 출연 : 임수정, 유연석, 이경영, 박철민 / 장르 : 범죄, 로맨스 / 15세 관람가 / 110분

 마카오에서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면서 큰 빚을 진 뒤, 매일매일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던 ‘지연’(임수정).

룸메이트가 알아온 정보에 따라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 그룹 ‘김 회장’(이경영)의 간병인을 뽑는 면접에 응한다.

그곳에서 만난 젊고 유능한 비서 ‘성열’(유연석)은 그에게 거대한 제안을 한다. 회장을 매료시켜 그의 아내가 된 뒤,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유언장을 취소하게 하고 이를 모두 상속받는 것이다.

회장을 그에게 흠뻑 빠지게 만들 수 있는 팁은 성열이 모두 제공하되 성공 시 상속받게 된 재산의 절반을 성열에게 주는 조건이다.

달콤한 만큼 위험천만한 제안이어서 지연은 한참 고민하지만, 사채로 인해 몸까지 팔아야 할 위기에 놓인 데다 그보다 매력적인 성열에게 강하게 끌려 거래를 받아들인다.

서스펜스와 인간 심리의 위험한 줄타기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범죄소설의 고전인 1954년 프랑스 소설 ‘지푸라기 여자’(카트린 아를레 저)를 원작으로 한다.

임수정의 지난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다. 30대 중반이 됐지만, 임수정의 ‘동안 미모’는 여전히 그녀의 나이를 헷갈리게 한다. 덕분에 연하인 30대 초반 유연석과의 로맨스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유연석의 가슴 서늘한 연기는 어느덧 남자 원톱 주연급으로 우뚝 선 지금도 과거 조연급 악역일 때 못잖게 명불허전이다.

2007년 ‘세븐데이즈’(각본), 2009년 ‘시크릿’(각본, 연출) 등 전작들로 호평을 들은 ‘스릴러 전문’ 윤재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도맡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기도 하다.

최근 대작 외화 홍수 속에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 등 범죄 스릴러 영화의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립 투 이탈리아(The Trip to Italy)…6월4일 개봉
 감독 : 마이클 윈터바텀 / 출연 : 롭 브라이든, 스티브 쿠건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15세 관람가 / 108분

‘꽃중년’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 잡지 ‘옵서버’의 제안으로 영국의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과 퍼시 비시 셸리의 발자취를 따라 그들이 마지막으로 여행했던 이탈리아로 5박6일 여행을 떠난다.

피에몬테에서 로마, 그리고 카프리까지, 지상낙원 이탈리아를 돌며 먹고 마시는 동안 인생, 사랑 그리고 현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한다.

특히 폭포수 같은 수다를 쏟아내던 두 남자가 여행 중 풍랑을 만나 익사한 셸리가 화장된 해변과 그의 묘소 등을 돌아보며 ‘죽음’에 관해 생각하는 장면에서는 인생의 덧없음도 깨닫게 된다.

‘영국의 잉그마르 베르히만’이라 불리는 거장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과 영국 대표 배우 쿠건과 브라이든이 ‘더 트립’(2010)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유쾌한 이탈리아 기행 영화다.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한다. 어쩌면 다음날 이탈리아행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마이 페어 웨딩…6월4일 개봉
 감독 : 장희선 / 출연 : 김조광수, 김승환 / 장르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 94분

 지난 2013년5월 결혼 발표를 해 세상에 놀라움을 안겨준 연애 9년 차 커플이 있다.

바로 ‘친구 사이?’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을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과 ‘조선명탐정’을 제작한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 대표다.

두 사람의 결혼 발표에 모두 화들짝 놀란 것은 두 사람이 모두 남성이기 때문.

이어 그들은 같은 해 9월 서울 청계천에서 ‘당연한 결혼’을 타이틀로 공개 결혼식을 거행했다.

영화는 바로 그들이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을 담았다.

두 사람도 이성 예비부부처럼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자주 다투고, 서로에게 실망한다. 그러면서도 힘들게 지켜온 서로의 사랑을 지켜나가 절반의 결실을 본다.

당국의 거부로 혼인신고를 아직 하지 못한 두 사람…. 동성애를 지지하든, 반대하든 관심을 가져봄 직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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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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