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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은퇴 하기 전에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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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40)이 새롭게 고양 오리온스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에 임했다.

문태종은 1일 오후 4시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석했다. 이적 후, 첫 공식 훈련이다.

웨이트트레이닝, 웜 업, 속공 훈련으로 가볍게 땀을 뺀 문태종은 슈팅 훈련을 소화하며 고양에서의 첫 훈련을 마쳤다.

문태종은 취재진과 만나 "처음에는 (오리온스로 가게 됐다고 해서)다소 놀랐지만 와 보니 환경적으로 좋고, 집과 가까워서 좋다. 팀 전력이 탄탄한 것도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서울시 홍제동에 살고 있는 문태종은 자식들의 교육 때문에 서대문구나 마포구 인근을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최근 상암동으로 이사를 준비 중이다.

두 곳 모두 오리온스의 연고지인 고양시와 가깝다. 문태종이 매력을 느낀 부분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문태종은 원 소속팀 창원 LG와 3차 재협상 끝에 계약을 맺고 곧장 오리온스로 이적했다. 보수는 3억8500만원(연봉 2억6950만원·인센티브 1억1550만원)에 1년 계약이다.

공교롭게 LG와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문태종이 몸담았던 LG가 웃었다.

문태종은 "지난 시즌 나에게 터프한 수비를 한 오리온스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잔부상도 생겼다"면서도 "이제 합류한 만큼 그런 터프한 수비를 다른 팀에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2010~2011시즌 귀화혼혈선수로 KBL에 온 문태종은 인천 전자랜드(2010~2013), 창원 LG(2013~2015)를 거치며 슈터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2.1점, 4.1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G의 외곽을 책임졌다. 또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이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러나 리그 우승은 없다. 울산 모비스에서 KBL 최초로 3연패를 이끌었던 동생 문태영이 부럽기만 하다.

문태종은 "나 역시 우승에 대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오리온스라는 팀에 만족하고 있다"며 "은퇴를 하기 전에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 동료들에게 도움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어 "기록적인 부분에 대한 목표는 없다. 목표는 우승 하나만 보고 있다. 다른 부분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형과 함께 나란히 FA 자격을 얻은 동생 문태영은 역대 최고 보수인 8억3000만원을 받고 서울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에 대해선 "축하한다고 했다. (문)태영이가 그 연봉을 받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했고, 모비스가 3연패를 하는데 얼마나 비중이 컸는지 잘 알고 있다.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문태종은 이날 오전 KBL이 발표한 공인구 몰텐사 공을 처음으로 다뤘다. "미끄러운 경향이 있다. 또 나는 무게감이 있는 공을 선호하지만 가벼운 편이다"면서도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문태종은 중요한 순간에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좋고, 경험이 풍부하다"며 "그가 가지고 있는 오랜 경험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또 "상대 수비에 어려운 매치업을 줄 수 있다. 1~2명의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체력적인 부분도 유리하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이 "경기당 50점씩 넣을 것으로 기대하겠다"고 하자 문태종은 "노 프러블럼(No Problem)"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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