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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군 첫 시즌 꼴찌 kt,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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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팀 창단 후 1군 무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kt 위즈가 5월(30일 기준)까지 51경기를 치르며 10승 41패를 기록했다.

9위 LG 트윈스와 11경기 넘게 벌어지며 꼴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순위권 다툼이 치열한 형들에게는 좋은 승수쌓기 대상이다.

하지만 kt는 5월 들어 여러 지표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리그에 적응하면서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어 kt의 6월이 기대된다.

◇3·4월 고작 3승→5월에만 7승

kt는 개막과 함께 11연패의 늪에 빠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1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연승도 기록했지만 4월에만 5연패와 6연패를 더하며 25경기에서 3승22패(승률 0.120)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들었다.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모두 문제가 심각했던 kt로서는 5월 들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kt는 지난 2일 미래의 에이스 박세웅을 포함해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를 롯데로 보냈다. 대신 투수 최대성을 비롯해 장성우, 이창진, 하준호, 윤여운을 데려왔다.

트레이드가 주효한 것인지 kt는 4월 하순부터 이어오던 10연패를 끊고 5월6일 대전 한화전부터 5월9일 수원 LG전까지 4연승을 기록, 팀 창단 최다 연승을 달렸다. 이후 다시 7연패하기는 했지만 연장 승부를 펼치는 등 끊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은 5월 성적표는 7승19패 승률 0.269로 나아졌다.

◇공격만큼은 형들에게 꿀리지 않아

kt가 개막 첫 달과는 다른 한 달을 보낼 수 있었던 요인은 타격에서 찾을 수 있다. kt는 개막 이후 4월까지 타율 0.218에 그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305와 0.309로 한참 처졌다. 득점은 25경기 67득점으로 경기당 2.6점을 겨우 뽑았다.

그나마 젋고 빠른 선수들로 하여금 뛰는 야구를 선보이며 24개의 도루를 기록한 것이 눈여겨 볼 수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5월 들어 타격 전 부문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0.264로 5푼 이상 올랐다. 타율에서는 한화, LG, SK를 밑에 두고 있다. 또 출루율 0.343, 장타율 0.352로 경기당 4.11점을 뽑으며 득점력도 경기당 4.08점을 올린 SK보다 낫다.

장점인 도루는 33개를 기록해 NC(44개) 다음으로 많다. 홈런을 비롯한 장타력만 보강한다면 공격력만큼은 형들과 대등하게 겨뤄볼만하다.

◇문제는 투수력…경험이 필요해

kt의 가장 큰 문제점은 투수력이었다. 개막 첫 달 동안 팀 방어율은 무려 5.83에 달했다.

9이닝당 볼넷을 5.8개 가까이 내주면서 삼진은 7개에 불과했다. 투수들은 10타자를 상대하면 4타자는 베이스를 밟게 했다.

투수력도 개막 첫 달보다는 나아졌다. 6점대에 육박하던 방어율은 5.59로 개선됐다. 피안타율도 소폭 낮췄고 9이닝당 볼넷 비율은 4.2개로 대폭 줄이면서 상대팀 출루율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타격에 비해 투수력은 여전히 리그 다른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못된다. 다행스러운 것은 초반에 자주 무너지던 선발진들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8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했다.

정대현과 엄상백 등 젊은 선발 투수진들이 경험을 쌓으며 점차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조범현 감독도 어린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늘려 이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한 선수운용을 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kt의 어린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6월 들어 막내 kt가 형들을 상대로 '꼴지의 반란'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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