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야당의 사과표명 요구에 대해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현안보고에 참석해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잘못된 수치를 제시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언론에서 또 오해의 소지가 있는 통계가 있었기 때문에 바로 잡기 위해 말한 것"이라며 "추계 결과를 말하기 위해서는 전제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험료율을) 1%포인트만 올리면 소득대체율 10%포인트 올릴 수 있다(2028년 기준 40%→50%)는 것은 2060년 (국민연금) 고갈을 전제로 빼놓고 이야기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김 의원은 "틀린 말은 안 했다는 건가"라고 재차 확인하자 "제 말에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