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최강희 감독 , 한교원 폭행 퇴장은 "모두 내 탓"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최강희(56) 전북 현대 감독이 주먹질 퇴장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교원(25)에 대해 "다 감독의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둔 최 감독은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선수들에게 몸싸움과 상대의 도발에 대해 강조하고 교육했다. 1위인 우리팀에 적극적으로 대드는데 그럴 때 상대가 때리면 아예 맞으라고 강조해 왔는데…"라며 씁쓸해 했다.

한교원은 지난 23일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상대 수비수 박대한을 주먹으로 때려 퇴장당했다. 전반 5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전북은 한교원에게 벌금 2000만원과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번 중국 원정 엔트리에서도 제외했다.

 "사실 경기 당시에는 그 상황을 보지 못했다"는 최 감독은 "경기 후 영상을 보니 보복 폭행인데 그것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명백한 한교원의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린 것은 그동안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의 표현이다. 지난해 전북 이적 첫 해 11골3도움을 올린 한교원은 올해 같은 포지션의 에닝요가 영입되면서 스트레스가 커졌다.

최 감독은 "한교원이 올 시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다독여주지 못했다"면서 "고참들과는 눈빛으로도 통하고 대화가 없어도 서로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어린)교원이는 좀 더 다독여줬어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이번 일로 많은 것을 잃었고 아프겠지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을 해줬다"고 한교원이 자숙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지길 희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광복 80주년 기념 정책포럼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오균)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의 공간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되짚고, 향후 100년을 향한 서울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책포럼은 △신민철 서울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이 사회를 맡고,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의 ‘광복 이후 서울의 공간적 변화와 역사적 의의’ 주제발표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미래 변화와 준비’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 시민들의 도시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의 탄생과 성장 과정과 시민들의 삶이 각종 개발 사업에 의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주목해서 설명한다. 특히 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던 왕조 시대의 수도에서 찾을 것인지, 아니면 모든 시민이 주인공인 민주공화정의 수도에서 찾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